부산 신항에 복합 LNG허브 터미널 짓는다
부산 신항에 복합 LNG허브 터미널 짓는다
  • 최인수 기자
  • 승인 2021.03.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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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해수부에 의향서 제출ㆍ공공기관 예타 신청
해수부 "올해 사업자 지정" ㆍ산업부는 수급계획에 반영
▲ 한국가스공사가 LNG벙커링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00% 출자한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한국가스공사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LNG 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 한국가스공사가 LNG벙커링은 물론 연료전지, 냉열, 트레이딩사업을 포괄하는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LNG 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 모습.

[에너지신문] LNG벙커링은 물론 연료전지, 냉열, 트레이딩사업을 포괄하는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4월 발표 예정인 ‘제14차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의 시설계획에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해 8월말부터 올해 2월말까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주)삼안이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타당성조사 및 사업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시행한 결과 경제성평가(B/C·비용 대비 편익 분석)에서 1.0이상이 나와 ‘타당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해양수산부에 사업의향서를 접수하고 지난 2월 2021년 1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8월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의 관계자는 26일 본지 통화를 통해 “지난 1월 제4차(2021~2030) 전국 항만기본계획 발표시 부산 신항에 LNG벙커링터미널 부지를 반영한 바 있으며, 한국가스공사가 부산항 신항 복합 LNG허브 터미널 사업 의향서를 제출해 검토중”이라며 “현재 민간투자법, 항만법 등을 살펴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지 방침을 정한 뒤 제3의 사업자 등을 포함한 사업자 모집 절차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가스공사가 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부산항 신항 남 컨테이너 부지 인근에 복합 LNG허브 터미널을 건설할 예정으로 2029년까지 2기(27만㎘급 예상)를 우선 건설하고, 이후 1기(27만㎘급)의 저장탱크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터미널 설비(하역설비, 저장탱크, 벙커링 선적설비 등)와 냉열공급설비, 연료전지 등 부대설비, 증발가스 처리관련 설비, 기타시설 등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는 올해 내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2018년 11월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 2019년 4월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2019년 8월 부산항 신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차 신항만 건설기본계획’에 2029년 LNG벙커링터미널 구축 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난해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했으며 △부산항과 부산 신항을 중심으로 2060년까지의 벙커링 수요예측 △벙커링 사업자 및 직도입자, LNG트레이딩사의 저장설비 시설임차 수요조사 △터미널 활용제고를 위한 부대시설(냉열, 연료전지 등) 검토 △수요를 반영한 터미널 최적설비 구성과 투자비 및 운영비 산정 △제14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수립 지원 및 해수부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KDI 예비타당성 조사 지원 및 자문 등의 업무가 진행됐다.

아울러 국민 경제적 관점 및 사업자의 수익성 관점에서 최적의 사업방식 도출을 위해 민관 합동, 공기업 합작, 가스공사 단독, 외국인 투자 JV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26년 울산항(동북아오일허브사업에 반영), 2029년 부산항에 LNG벙커링 터미널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광양‧인천‧평택‧당진 등의 LNG 인수기지 시설에 LNG벙커링시설을 보완토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LNG운반‧겸용선 1척이지만 2022년말까지 벙커링 전용선 2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으로 벙커링을 통한 LNG수요는 70만톤, 2030년 140만톤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양수산부가 1월 발표한 제4차(2021~2030년)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부산항 신항 계획 평면도의 LNG벙커링터미널 위치도(평면도 원내).
▲ 해양수산부가 1월 발표한 제4차(2021~2030년)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부산항 신항 계획 평면도의 LNG벙커링터미널 위치도(평면도 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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