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내 ISO탱크 제작사 및 LNG 수출 기업 유치 계획

▲ 통영시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제공:통영시)
▲ 통영시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제공:통영시)

[에너지신문] 통영시가 상반기 내 LNG ISO 탱크컨테이너 제작업체와 LNG 수출사업과 관련한 기업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은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의 유휴 저장탱크, 출하설비 등을 활용해 저장된 LNG를 ISO 탱크컨테이너에 충전, 외국에 수출하기 위한 물류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4일 이같은 상반기 계획과 함께 컨설팅을 통한 일자리 모델개발 및 이행방안을 마련해 노사민정협의회의 상생협약을 거쳐 ‘통영형 일자리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영시가 신사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이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사업에 선정돼 1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전문 컨설팅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상생형지역일자리 특화전문 컨설팅 사업은 상생형지역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에 모델개발 및 이행방안 수립과 노무•법률•금융 등 전문분야에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맞춤형 일자리모델을 개발, 확산하는 컨설팅 사업이다.

통영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과 연계한 지역특성에 맞는 통영형 일자리 모델 개발과 이행방안 마련, 근로복지 프로그램 개발, 기술혁신 지원방안, 금융투자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상생형지역일자리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지자체는 해당 기업, 근로자 등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통영시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컨설팅을 잘 활용해 우리 실정에 맞는 통영형 일자리 모델 개발과 이행방안을 마련, 노사민정 협의회를 통해 사회적대타협을 거쳐 상생협약을 추진하겠다”라며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사업도 차질없이 진행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통영시는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와 '동북아 LNG허브 구축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통영시는 민간기업을 유치해 2024년까지 연간 100만톤 규모 수출을 위해 수출전용항만 조성, 출하설비 신설, 전용운반선 건조 등 LNG 수출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LNG 수출사업을 위해 ISO 탱크컨테이너가 대량으로 필요함에 따라 국내 ISO 탱크컨테이너를 제작하는 기업, 수출물류기업 등을 통영안정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통영기지의 기존설비를 활용해 내년에는 연간 2만톤 규모의 LNG를 수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시범사업이 민간기업의 참여확대를 유도하고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의 마중물로써의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12월 통영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통영 소규모 LNG허브 구축사업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중국의 LNG 시장 분석, 사업모델 및 경제성 분석, 수출입 항로 및 물류분야 등에 대한 조사·분석 용역결과, 연간 100만톤 이상 수출물류기반이 조성되는 2024년부터는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통영시의 관계자는 "경상남도, 한국가스공사, 민간기업이 협력해 2024년까지 LNG수출물류 기반을 조성하고, LNG 콜드체인사업, 벙커링 등 연관산업도 적극 추진해 통영을 동북아시아의 LNG HUB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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