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한전-나주혁신산단협의회 간 업무협약
그린에너지시장 확대·개도국 에너지 수요증가 선제 대응

[에너지신문]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와 개도국의 에너지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생형 에너지 개발협력사업(ODA)'이 추진된다. 국내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수여국과 공여국 모두의 국익 증대 기여를 목표로 한다.

에너지·산업개발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전,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들로 구성된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3개 기관은 22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글로벌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 및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 (왼쪽부터)석영철 KIAT 원장,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이남 협의회 회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석영철 KIAT 원장,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이남 협의회 회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인프라 수주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ESS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공, 개도국의 에너지 결핍을 해결하는 동시에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에너지 ODA 전담기관인 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한전과 400여개 에너지기업으로 구성된 나주혁신산단협의회(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그린 ODA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과 에너지밸리 민간기업은 해외 에너지 개발·투자와 연계한 개발협력사업(ODA)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전문관리기관으로서 발굴된 수요를 토대로 개도국의 개발전략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정부는 타당성조사(F/S) 지원, EDCF 등 유무상 원조사업 연계 및 정부간 협력채널을 통해 후속 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MOU 체결을 통해 산업부 에너지개발협력사업이 신흥국들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결핍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기획재정부 등 유관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후속 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개발협력(ODA)을 활용한 해외진출 추진 체계(안)

프로젝트 발굴

(한전·협의회)

ODA기획

(KIAT·산업부)

ODA추진

(에너지기업)

후속 수주지원

(KIAT·산업부)

해외진출 수요 및 유망사업 발굴

프로젝트 과제 기획(F/S) ODA 정보 공유

ODA 프로젝트 추진

EDCF등 유무상 연계 및 정부간 협력채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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