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ax 멤브레인형 적용 가능토록 전면 개정

▲ LNG 운반선 신 규칙 표지.
▲ LNG 운반선 신 규칙 표지.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에 대해 기존의 LNG 선체구조 규칙을 전면 개정한 신 규칙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된 규칙은 직접하중해석을 기반으로 한 EDW(Equivalent Design Wave) 개념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하중 시나리오에 대해 구조강도, 좌굴 및 피로 강도를 만족하는 구조 배치 및 치수의 결정이 가능하고 직접구조해석을 통해 이를 다시 검증하는 최신의 규칙개발 원칙이 적용돼 규칙의 일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했다.

또한 본 규칙은 일반적인 사이즈 뿐 아니라 21~26만 6000m³(Q-Max)에 해당하는 초대형 사이즈의 LNG 운반선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멤브레인 탱크를 장착한 LNG 운반선의 운동 특성을 분석해 반영했으며, IGC Code(가스운반선을 위한 안전규정)가 준수되도록 개발됐다.

한국선급은 본 규칙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LNG 운반선 건조기술을 가지고 있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공동으로 LNG 운반선 전용규칙에 대한 영향분석을 실시했다. 각 조선소가 17만m³급 멤브레인형 LNG선박의 최신설계를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과 최적화 설계 측면에서 검증한 결과, 해당 규칙을 경쟁력이 매우 높은 규칙으로 평가했다.

또한 설계회사 및 조선소에서 현재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한국선급의 구조 치수결정 및 강도평가 프로그램(SeaTrust-HullScan)에도 본 규칙을 완벽히 구현함에 따라 LNG 운반선 구조 설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태 한국선급 기술본부장은 “이번 LNG 운반선 신 규칙은 선박 길이 150m 이상의 멤브레인형 LNG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며, “한국선급은 LNG 구조강도 규칙 이외에도 LNG 선박의 핵심기술인 다양한 방식의 화물창에 대한 기술 개발도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와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LNG 기술 분야에 중점을 두고 최고의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다양한 방식의 화물창(MARKⅢ(GTT), No.96(GTT), KC-1(KC LNG Tech.), SOLIDUS(대우조선해양), SCA(삼성중공업)) 대한 설계 승인(Design Approval)을 완료한 바 있으며, 멤브레인형 화물창 이외에도 Type B형 LNG 운반선, Type C형 LNG 벙커링 선박 등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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