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플라스틱 등 4대 분야 11개 과정…3년간 전문가 1000명 양성
11월부터 학생모집…산업체와 연계,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에너지신문]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한국형 그린뉴딜을 선도할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으로 총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선정했다.

환경부는 올해 8~9월에 공모를 통해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열린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거쳐 사업계획 및 성과목표 등 평가 결과가 우수한 10개 대학 11개 과정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를 살펴보면, 탈 플라스틱 분야에 서울과학기술대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3개 학교가 선정됐고, 국민대, 동아대(생물소재 분야), 동아대, 부산대, 상명대(녹색복원 분야), 연세대, 인하대, 한국과학기술원(녹색금융 분야) 등이 뽑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5일 선정된 대학과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지원금을 지원한다. 녹색금융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15억원 내외이며, 나머지 분야는 대학별로 3년간 총 30억원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다.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대학원’ 4대 분야는 탈 플라스틱, 생물소재, 녹색복원, 녹색금융 등으로, 그린뉴딜을 선도하고 기후위기 등 환경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미래산업의 핵심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우선 탈 플라스틱 분야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 개발 및 재활용 기술, 환경오염 및 인체․생태 위해성 평가기술과 처리․분해기술 전반에 관한 실천적 이론 적용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녹색복원 분야는 오염저감과 지속가능성, 환경․인체 위해성 최소화를 위해 효율적으로 적용가능한 기술 또는 설계‧시공 등을 포괄하는 녹색복원기술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물소재 분야는 생물 유래 소재의 발굴․추출, 합성․분석, 생체의 해부․행동 특성 평가를 통해 모방기술 및 양산 전반에 관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녹색금융 분야는 자원 및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에 자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발전을 지원하는 활동에 관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각 대학은 환경공학 등 1개 이상의 학과 융합 학위과정 또는 트랙과정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체와 연계, 맞춤형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올해 11월부터 학생을 모집하고 내년 3월부터 사업계획에 따라 대학원을 운영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새롭게 열리거나 확대되고 있는 녹색융합기술분야에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 양성된 인력들이 유망 환경기업에 취업하고, 이들 인력들이 우리나라 환경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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