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제2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온라인 수여식
제도 개선‧인증신기술 반영 통해 제품 상용화 지원 확대할 터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지난 22일 신기술‧신제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38개 신기술(NET)‧신제품(NEP)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 탈질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텅스텐, 바나듐, 티타늄) 회수 공정기술. (사진 왼쪽부터 텅스텐산나트륨(Na2WO4)과, 오산화바나듐(V2O5), 이산화티타늄(TiO2)).
▲ 신기술로 인정받은 탈질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 회수 공정기술. (사진 왼쪽부터 유가금속 텅스텐산나트륨(Na2WO4), 오산화바나듐(V2O5), 이산화티타늄(TiO2)).

매년 3차례 진행되는 ‘인증서 수여식’은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신기술(NET) 인증은 124개의 신청 기술에 대한 3단계 심사를 거쳐 24개의 혁신기술에 대해 부여했다. 인증율은 19%다.

대표적인 사례로 한내포티(주)에서 제출한 탈질 폐촉매로부터 유가금속(텅스텐, 바나듐, 티타늄) 회수 공정기술로 산업적 범용성이 높은 자원의 국내 자립화에 기여하고 폐촉매를 재활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로 인정받았다.

또한 (주)지2터치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중형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에 구현 가능한 터치 솔루션 기술인 ‘중형(12 inch 이하) 유연 폴더블 OLED용 일체형 단층 터치 솔루션 기술’을 제안했다. 

신제품(NEP) 인증은 총 124개의 신청제품 중 심사를 통해 혁신성과 시장성이 뛰어난 14개(인증율 11%)의 제품에 대해 부여했다.

(주)미코가 제안한 2kW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스템은 도시가스, 수소, 바이오가스 등의 연료와 산화제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발전원으로 활용, 고온(700℃ 이상)에서 동작하고 환경오염가스 배출이 없는 고효율 에너지를 창출 신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는 초음파 카메라를 통해 소음(누설)이 발생하는 위치를 파악하는 휴대용 실시간 초음파‧음향 카메라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NET)로 인증하고, 신기술을 적용,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을 신제품(NEP)으로 인증하는 것으로, 인증된 신제품은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은 대상 공공기관을 현재 450여개에서 지자체 산하 지방공기업 등을 포함시켜 900여개로 확대 추진 중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기업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디지털 뉴딜과 비대면 산업으로의 전환 등 오늘날과 같이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이번 수상 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넘어 기술 혁신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보다 많은 혁신 기술과 제품이 신기술‧신제품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제도를 개선하고, 인증신기술을 반영한 제품의 상용화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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