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태양광‧ESS 보유한 ‘수도권 신재생 메카’
58.84MW 연료전지 보유, 5단계 준공하면 79MW까지 증가할 것

[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건설공사를 마무리했다.

▲ 서인천 4단계 연료전지 구축 현장.
▲ 서인천 4단계 연료전지 구축 현장.

서부발전은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소재 서인천발전본부에서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삼천리ES 윤양노 대표, 한국전기안전공사 황승의 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인천 연료전지 4단계 건설공사(22MW)는 440kW급 연료전지 50대를 구축하는 858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시공은 삼천리ES가 맡았고, 주기기는 두산퓨얼셀이 제작했다.

이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됐으며. 22MW 중 4MW(9대)는 지난해 12월말 먼저 준공해 이미 67억원의 이익을 창출하기도 했다.

이번 4단계 준공에 따라 서인천 발전본부는 58.84MW에 달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됐고, 내년 7월까지 5단계 사업(20MW)을 마무리하면 연료전지 설비는 78.84MW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서인천 발전본부는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1.2MW), 에너지저장장치(ESS, 1MW)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보유, 명실상부한 수도권 신재생 발전설비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서인천 발전본부에서의 연료전지 사업 확대는 2017년 3월 ‘서인천 연료전지 건설 종합계획’이 마련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당시까지만 해도 부지 내 16.64MW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서인천 발전본부가 가스터빈 연료를 천연가스로 전용화하면서 필요가 없어진 경유탱크를 철거했고, 이 부지를 연료전지 발전소 추가건설 부지로 적극 활용해 이 사업이 추진됐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연료전지 5단계 역시 무재해, 무사고로 건설하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고 품질의 연료전지 건설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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