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친환경 첨단 산업기지로 진화한다
산업단지, 친환경 첨단 산업기지로 진화한다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0.09.17 2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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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 발표 및 기업현장 시찰
산업부, 디지털전환·에너지혁신·친환경화 중점 추진

[에너지신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장인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방문, '스마트그린산단 실행전략'을 발표하고, 기업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 7개 스마트산단 중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신속히 전환이 가능한 창원 산단을 방문함으로써, 스마트그린산단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그간 산업부는 국가경제의 핵심거점인 산단의 스마트화와 제조혁신을 위해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 추진하고 있었으나 4차산업혁명과 코로나시대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그린산단 전략으로 확대 개편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융합한 개념으로, 산단 제조혁신 발전 과정의 기본단계인 개별기업의 스마트화(스마트공장)에서 발전단계인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스마트산단)를 넘어 심화단계인 디지털·그린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전경.
▲ 산업단지 태양광 설치 전경.

산단의 디지털화,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

먼저 산업부는 디자인·설계-생산-유통‧물류 등 산업밸류체인 전 과정의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핵심 디지털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디자인 제조혁신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혁신데이터센터, 공유형 물류플랫폼 등 밸류체인 단계별 디지털 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규제·제도개선을 통한 산업 디지털 혁신기반을 구축하고 산업 전 주기(창업-성장-사업재편) 성장을 지원한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실증 및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규제자유특구, 규제샌드박스, 네거티브존을 적극 활용한다.

시제품 상품화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기업과 산단 입주기업 간 매치메이킹 및 투자자 연결 지원도 실시한다. 또 첨단투자지구, 소부장특화단지 지정 등 주력업종 고도화도 지원한다.

사업재편 수요 업종 및 기업, 시장현황 분석을 토대로 컨설팅(필드랩 프로젝트) 및 세제·금융·R&D 등 선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한다.

아울러 산단 내 산업·에너지·안전·환경·물류 등 디지털 인프라의 데이터 연계활용을 통한 新 비즈니스 및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그린-디지털 융합을 통해 저탄소 친환경 공간 전환

이와 함께 산업부는 저탄소·고효율의 에너지혁신 선도기지를 구축한다. 신재생 설비 투자 활성화, 자가생산 촉진을 통해 산단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입주기업의 고효율 설비 투자를 유도하고 FEMS 집중 보급 및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 연동해 산단 단위의 수요관리를 강화한다.

분산에너지 특구를 지정, 신재생 발전사업 및 직접 거래를 허용하고 입주기업의 RE100 이행 지원 등을 통해 자급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집중지역(제주, 해남 솔라시도, 신안 등), 구역전기 사업구역, 마을 단위 등 규모·특성별로 실증할 예정이다. 또 자가발전, 제3자 PPA 등 다양한 이행수단 도입 및 온실가스 감축 실적 연계 등을 통해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동시에 산단별로 특화된 자원순환·친환경 청정산단을 구현하기 위해 산단 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 산단별 환경 데이터 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원인 파악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생산단계부터 공정개선, 설비교체를 통해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클린팩토리 사업’ 확대, 산단내 기업간 폐·부산물(폐열, 폐액 등)의 교환·재활용을 지원하는 생태산업개발 사업을 확대한다.

산단내 노후설비(산업·공작기계 등)를 원래의 성능으로 복원, 환경오염 및 비용을 저감하는 B2B형 재제조 확대를 지원하고 노후된 미세먼지 방지시설 개선 및 설치비용을 지원해 기업의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한다.

산업부는 향후 기존 7개 스마트산단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환, 글로벌 친환경 첨단산업 기지로 구축하고 2025년까지 15개 구축 이후 전국으로 성과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일자리 3만 3000명, 신재생에너지생산 10%, 에너지효율 16%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 제조업 글로벌 재도약 전초기지"

실행전략 발표에 앞서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태림산업(자동차 조향장치 부품, 가공·조립 분야)을 방문, 산업 디지털 전환 현장을 시찰했다.

태림산업은 선제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과를 창출한 기업으로 창원 혁신데이터센터사업에도 적극 참여, 유휴공장에 기업 간 데이터를 비교·분석·공유하는 공간(MDCG)을 구축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실행전략 발표 이후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최근 그린뉴딜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공장을 방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과 학계 및 출연연 등의 협력을 통해 세계 다섯 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시찰하고 그 성과를 격려했다.

가스터빈을 활용한 LNG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가스터빈산업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 가스터빈산업 소재·부품 공급망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 약 340여개사에게는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NG발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밀집한 부·울·경 지역은 초기단계의 산업생태계가 기 조성돼 있고, 인력양성의 최적지로 꼽혀 국내 대표 가스터빈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분석된다.

성윤모 장관은 “스마트그린산단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글로벌 재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정부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첨단산업 거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린뉴딜을 신성장동력 발굴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두산중공업과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LNG발전은 에너지전환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수급 유지를 위해 더욱 중요한 발전원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스터빈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조속한 시일내에 '가스터빈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7개 산단별 특성화 방향

산단

주력업종

 

특성화 추진 방향

경남 창원

기계

지능형 기계·로봇 등 디지털 융합 기계산업

경기 반월시화

뿌리

국내 최대 뿌리공정 데이터 댐 구축 기반 첨단 부품소재산업

인천 남동

기계·전기전자

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헬스 신산업

경북 구미

전기전자

5G 선도형 전자융합 산업

대구 성서

섬유 등 5대 업종

첨단기계금속 등 5대 디지털 융합산업

광주 첨단

자동차

AI기반 미래형 자동차산업

전남 여수

정밀화학

경량·첨단소재 등 화학산업 중심 자원순환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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