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 가져, 청송에 이어 두 번째
주민 에너지 복지향상 기여…“안전관리 지원 아까지 않을 것”

[에너지신문] 경상북도 영양군이 2018년 12월 착공한 LPG배관망 구축사업이 1년 6개월만에 준공하며, 2310세대에 본격적으로 LP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 참석자들이 준공식 기념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준공식 참석자들이 준공식 기념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15일 오도창 영양군수, 장영호 군의회의장, 지역내빈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상북도 지원사업으로, 전국 도시가스수급 제외 13개 지역 중 경북 내에서는 청송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돼 총사업비 228억원(국비 108, 도비 26)을 확보,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협력해 완공했다.

영양군에 따르면 구축사업 초기신청 1308세대를 시작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주민의 호응도가 증가, 2019년 11월 신청가구수가 2000여세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은 연료비용의 감소 등 사업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수혜가구를 2310세대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의 지원으로 자부담을 최대 80만원으로 확정, 대도시 도시가스 수요자 분담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 비용일 뿐만 아니라 다른 군 LPG배관망 사업 자부담에 비해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주민부담을 최소화했고, 취약계층의 경우 LPG업계에서 마련한 에너지희망충전기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 100%를 지원하고 차상위계층은 자부담 50%를 지원토록 했다.

영양군 LPG공급소는 저장탱크 30톤 3기에서 25km의 가스공급배관을 통해 영양읍 소재지 2300여세대의 가스공급을 책임질 예정이다. 또한 가스공급은 영양군 내 가스판매업체 등이 참가해 설립한 영양시티에너지에서 전담하며 LPG공급소 및 배관의 안전관리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협업하기로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영양군 LPG배관망 구축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영양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연료를 공급, 주민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하게 됐다”며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등 많은 주민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배관망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지원도 아까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제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북부 지사장은 “LPG배관망사업을 통해 천연가스 공급에서 소외된 영양군 가스사용세대의 에너지복지 증대는 물론 가스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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