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불구, 오는 7월 계획대로 열린다
“철저한 방역 시스템 완비, 가장 안전한 전시회로 치를 것”

[에너지신문]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대 수소모빌리티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계획대로 진행된다.

▲ 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 수소모빌리티+쇼가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최예정이던 공연과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모빌리티+쇼’는 ‘가장 안전한 전시회’를 목표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조직위는 강조했다. 

이 전시회는 수소생산, 저장, 운송에서 모빌리티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참여기업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직위는 무엇보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대비, 철저한 검역 및 방역 시스템을 마련해 ‘안전한 전시회’ 개최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의 집단방역 수칙에 의거, 킨텍스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행사 기간 내내 컨트롤타워인 대책본부를 마련, 책임 운영하고 의료관계자가 상주해 전시관계자와 참관객 관리를 진행한다.

전시장 출입은 신원확인이 가능한 사전등록제를 원칙으로 하며, 모든 출입자는 문진표 작성 및 4단계 절차에 따라 전시장에 입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관계자 및 참관객의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관람동선도 일방통행으로 유도,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이와 더불어 매 1시간마다 공조시설을 가동해 전시장 내부시설을 환기하고, 전시장 내외부 주요 시설에 매일 1~2회 소독을 실시하는 등 꼼꼼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수소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수소모빌리티+쇼’는 총 12개국 82개사(62개 기업, 20개 정부 및 기관)이 참가를 확정,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다양한 관련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업체 면면도 화려하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 만도,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가온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퓨어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동서발전, 충청남도, 울산시 등 주요기업 및 지자체가 참가한다.

또 에어리퀴드, 에어프로덕츠, 넬, 비트코비체실린더즈 등 수소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대사관도 다수 참가,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에 수소모빌리티존, 수소충전인프라존, 수소에너지존, 인터내셔널존 등 4개 테마관으로 구성, 전시품목에 부합한 관람동선을 제공한다.

‘수소모빌리티존’은 수소자동차, 수소드론, 수소자전거, 수소굴삭기 등 수소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와 관련부품 등을 전시한다. 수소충전인프라존은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각종 시설‧장비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수소에너지존’은 미래 에너지자원인 수소연료의 무한한 지속 가능성과 활용성을 제시하고, 해외 대사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내셔널존’은 자국의 수소산업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모빌리티+쇼’는 관람객이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행사도 추진한다.

현대차 부스를 포함해서 다수의 업체에서 수소차, 수소트럭, 수소드론, 수소자전거 등 다양한 미래형 모빌리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소굴삭기, 수소지게차 등이 전시장 내에서 시연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제이카에서 제공하는 넥쏘 공유서비스를 통해 실생활로 다가온 수소공유경제를 경험할 수 있다.

‘수소모빌리티+쇼’에는 수소산업 최신 트렌드 공유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포럼 및 세미나도 진행한다. 국내외 수소기업과 미국, 캐나다 등 해외수소관련기관 임원이 연사로 참여하는 국제포럼은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황과 전망, 수소모빌리티의 비전과 전략, 수소인프라 및 소재 미래 등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행사 기간 내내 수소산업 관련 ‘신기술‧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하고 무역거래 촉진을 위해 전시기간 동안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제1회 수소경제위원회’를 개최, 수소경제를 육성하고 수소산업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가 한차례 연기되는 등 쉽지 않은 진행과정을 겪었지만, 그만큼 전시준비에 공을 들을 수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연료전지, 충전 인프라, 운송 플랫폼에서 수소트럭, 수소드론 등의 모빌리티까지, 현재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번에 살펴봄과 동시에, 기업간의 네트워킹,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실질적인 마케팅 창구역할까지 수행하는 종합 산업전시회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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