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1 글로벌 녹색물류컨퍼런스’ 개최

최신 녹색물류 기술, 사업모델 등 글로벌 녹색물류 현황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오는 1일 상의회관에서 ‘2011 글로벌 녹색물류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 울리히 오스트마이어(Ulrich Ostermayer) 쉥커(Schenker) 환경센터팀장은 친환경 수송 물류시스템인 ‘Eco TransIT(Ecological Transport Information Tool)’를 소개할 예정이다.

Eco TransIT는 쉥커(Schenker), 그린카고(Green Cargo), 렌페(Renfe) 등 EU지역 8개 물류기업이 컨소시엄으로 공동개발한 물류서비스 웹솔루션으로 녹색물류시스템의 대표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용자가 특정지점까지 화물 수송 시,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운송방법, 운송수단, 운송경로 등 환경친화적 수송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에너지 소비량, 오염물질 배출량 등 수송부문 환경적 영향을 정확한 수치로 비교해 이용자의 친환경적 판단을 돕게 된다.

야스시 다나카(Yasushi Tanaka) 일본 히타치물류 물류기술본부 부장도 연사로 나서 공동물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공동물류시스템은 동일업계 고객의 상품을 공동보관, 공동수배송함으로써 에너지절감과 환경부담 절감을 동시에 실현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김준석 국토해양부 과장이 ‘녹색물류 정책방향’에 대해서 발표하며, 홈플러스, 글로비스, 한국화물운송차주협동조합, 부산발전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에서 녹색물류 추진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열리는 종합토론에는 김경석 공주대학교 교수, 김준석 국토해양부 과장, 윤현기 홈플러스(주) 상무, 이상근 삼영물류(주) 사장, 임재국 대한상의 물류혁신팀장, 최병호 교통안전공단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선진국들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고객들의 녹색물류서비스 요구도 늘고 있다”면서 “이번 선진 녹색물류 사례를 통해 친환경 물류시스템을 고민하는 국내기업들이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는 물류·화주기업, 학계, 유관기관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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