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안정적 수익 확보 기대..."건실한 재무여건 조성"

▲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 중인 가시리 국산화 풍력발전단지.

[에너지신문]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가 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고정가격계약자'로 선정,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수익확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매년 상·하반기 전국의 태양광 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고정가격계약 입찰을 주관해 왔으며 이번 입찰에서 제주에너지공사의 교래리, 종합경기운동장의 태양광(1MW)이 평균가 이상으로 선정됐다.

공사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에너지공단에서 발급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가 의무이행량을 초과하면서 2017년 말 기준 10만 5044원/REC에서 2019년 말 4만 4279원/REC(육지 REC 가격 기준)로 58% 급락,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돼왔다.

REC 가격 하락으로 사업 수익이 줄어들자 공사는 지난해 12월 REC관리 TF를 구성하고, 올해 본격적인 운영을 통해 첫 낙찰을 받아 사업 다각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호준 제주에너지공사 기획관리팀장은 “이번 장기고정계약으로 건실한 재무구조 여건을 조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신규사업 발굴 등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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