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 4056억원 신규 투자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가 전국 6개구간 162km 주배관 등에 4056억원을 신규투자키로 하는 등 천연가스 공급설비건설기본계획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7일 공급안정 확보를 위해 청양~부여, 완주~진안, 외룡~봉화, 신규수요 충족을 위해 완주군, 내포열병합, 양산 열병합 등 전국 6개 구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설비 건설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침에 따라 대구 본사·서울·광주·부산 등 4곳에서 화상회의로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및 제8차 전력수급계획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급설비 건설사업 6건의 규모는 주배관 162km 및 공급관리소 26개소(신설 16개소, 변경 10개소) 등으로 총 투자비 4056억원이 소요된다.

가스공사는 이달부터 설계용역 발주 준비에 착수해 각 사업별로 2022년부터 2024년에 걸쳐 순차 준공할 계획이다.

청양~부여구간은 20인치 38.1km 주배관과 4개소의 관리소를 신설하고 2개소의 관리소를 변경하는 사업으로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완주~진안구간은 20인치 44.2km의 주배관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4개 관리소를 신설하고 5개의 관리소를 변경해 2024년 준공한다. 외룡~봉화 구간은 20인치 50.7km의 주배관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신설 4개 관리소와 변경 3개 관리소를 2024년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 구간들은 천연가스의 공급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완주군 공급을 위해 20인치 14.2km 주배관가 2개 관리소를 신설하고, 내포 열병합 공급을 위해 20인치 10.9km 주배관과 1개 관리소를 신설한다. 또 양산 열병합 공급을 위해 20인치 4.2km 주배관과 1개 공급관리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2022년 준공 예정으로 건설되며, 신규 천연가스 수요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채희봉 사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국내 실물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정책에 발맞춰 가스공사가 계획한 국내 투자사업을 조기 추진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간별 공급설비 건설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