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모든 시스템 원스톱 제공
시스템 구축 힘든 중소규모 사업자 충전시장 진입 활성화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클라우드 기반 전기차 충전 운영 서비스를 개발, 전기차 충전사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전이 구축한 대구 두류공원 전기차 충전소.
▲ 한전이 구축한 대구 두류공원 전기차 충전소.

한전은 1일부터 전기차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규모 사업자는 충전사업을 하려면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돼 충전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사업자에게 충전기 운영 및 고객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사업자는 초기 투자비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개발 없이 즉시 고객에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중소 사업자의 충전시장 진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충전 운영시스템은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되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충전사업자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한전이 제공하는 IT자원과 운영시스템을 인터넷 접속을 통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서비스 이용 희망 사업자는 한전 전기차 충전서비스 홈페이지(https://evc.kepco.co.kr:4445)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이용신청을 할 수 있으며, 1개월 이내 서비스 개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충전서비스는 기능에 따라 ‘라이트’와 ‘프리미엄’으로 구분해서 제공되며, 서비스 요금은 충전사업자가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서 운영하는 비용 대비 10% 수준(충전기 1000기, 10년 운영 기준)으로 책정해 중소규모 사업자의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 전기차 충전시장 확장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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