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와 자사 고급휘발유 '카젠' 알리기 협업"

[에너지신문] 현대오일뱅크가 캐딜락코리아와 함께 3월 중 캐딜락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주유상품권 30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0일 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차량인 캐딜락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자사의 고급휘발유인 카젠(KAZEN)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행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프리미엄 차량인 캐딜락에는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를 주유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실제 고출력 수입차를 소유한 운전자는 노킹(knocking)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고급휘발유 주유를 선호한다.

카젠의 옥탄가는 100을 넘는 수준으로 옥탄가 94 이상 제품을 고급 휘발류로 분류하는 국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노킹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휘발유가 정상 연소되지 않으면 엔진룸에서 망치로 두드리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는데 이를 노킹 현상이라고 하며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부품까지 손상된다.

고급휘발유는 자동차 연료유 중 유일하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 평균 15.5% 증가한 반면 보통휘발유는 7805만 배럴에서 8148만 배럴로 연 평균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고급휘발유 브랜드 카젠을 리뉴얼 출시한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캐딜락 구매 고객들을 자사 고객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급휘발유 카젠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수입차 회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150개인 고급휘발유 취급점을 연말까지 300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젠은 지난해 국내 최대 레이싱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로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로 고급휘발유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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