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67만대 판매”
현대차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 67만대 판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9.1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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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략’ 공개…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혁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주도, 전기‧수소차 시장 중심 도약 노려

[에너지신문]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배터리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를 연간 총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로 확대해 ‘글로벌 3대 전동차(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원희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 현대차는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원희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현대자동차가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고객 중심의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급격한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 전환을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고, 플랫폼 서비스 사업에서도 수익 창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한 2025 전략에는 자동차는 물론 PAV(Personal Air Vehicle‧개인용 비행체), 로보틱스 등으로 제품 군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플랫폼 기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더해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mart Mobility Solution Provider)’으로의 혁신 전략을 담았다.

현대차는 <2025 전략>을 통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전기차를 중심으로 젊은 고객층 및 기업 고객 시장을 적극 공략, 빠르게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제네시스 브랜드는 2021년 처음으로 파생 및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며, 2024년 이후에는 전동화 라인업을 본격 확대키로 했다. 또한 고객가치 증대(Value-up)와 원가구조 혁신(Cost Structure Innovation)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익 전략도 병행한다.

현대차는 차별화 요소를 통해 인센티브 지출은 줄이고, 고객 충성도는 높여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 디지털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AI) 커넥티드 서비스 △안전 지향 자율주행 등 3대 스마트 차별화 요소를 적용한다.

현대차는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원가경쟁력 확보 체계를 구축하는 등 원가구조도 혁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차량 기본 골격) 개발 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넘어 부품 공용화 및 다차종 적용 등 확장성이 우수하고 효율적 통합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2024년 출시 차량에 최초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타 완성차업체와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세계 최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APTIV)’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합작법인은 2022년까지 최고 성능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에 제공한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저변 확대 및 수소 리더십 강화에 나섰고, 올해 5월에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Hyper) 전기차업체 ‘리막(Rimac)’에 투자를 단행,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9월에는 BMW그룹, 다임러그룹, 폭스바겐그룹, 포드 모터 등 4개의 완성차업체와 유럽에 공동 설립한 초고속 충전인프라 구축업체 ‘아이오니티(IONITY)’에 전략투자해 유럽 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현대자동차 '2025 전략' 개요.
▲ 현대자동차 '2025 전략' 개요.

미래사업 집중 투자로 글로벌 시장 안착 노려
현대차는 ‘2025 전략’ 달성을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목표로2025년까지 향후 6년간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 10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6년간 연평균 투자액은 약 10조원 수준이다.

구체저인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제품과 경상 투자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41조 1000억원 △전동화,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모빌리티‧AI‧로보틱스‧PAV(개인용 비행체)‧신 에너지분야 등 미래사업 역량 확보에 20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 2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공개한 5개년(2019년~2023년) 투자계획 45조 3000억원 보다 늘어난 것이다. 미래사업 역량 확보 차원의 전략지분 투자 등이 늘면서 전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에서 수익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동화 비중을 높이고,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기반을 구축해 전동화 확대 및 미래사업 대응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때문에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도 기존 2022년 7%에서 2025년 8%로 상향조정했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 경영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객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가치를 실현하는 스마트한 이동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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