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지상 3층, 연면적 4272㎡ 규모
전력硏, 유관기관과 시험장 활용 MOU

[에너지신문] 노후 변전설비 교체 및 고장원인 규명을 위한 실증시험장이 첫 삽을 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1일 전북 고창군 전력연구원 전력시험센터에서 변전설비 장기 신뢰성, 고장재현 시험, 신기술 개발 및 신기기 시적용 등을 위한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기공식을 가졌다.

고창전력시험센터는 약 22만평 부지에 765kV 실증시험선로, 지중케이블 시험장, 초전도 시험동, 배전기자재 종합시험장 등 23개의 송·배전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력실증시험 종합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 21일 고창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 21일 고창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기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 800여개의 변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전은 가스절연개폐기, 변압기 등 노후 변전 설비 증가에 따른 교체 수요와 중요 고장원인 규명 등을 위한 실증시험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실증시험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완공예정인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은 지하1층·지상 3층, 연면적 4272㎡ 규모로 △변전설비 장기신뢰성·고장재현 시험 △디지털 변전 시스템 성능검증 △신 개발기기 실증 및 성능검증 설비를 구축,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공식과 함께 전력연구원은 전기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 효성중공업, LS산전, 일진전기, 현대일렉트릭과 변전설비 실증시험장 활용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를 통해 산학연 공유를 통한 개방형 R&D 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세계 전력시장은 경제 불황과 관계없이 매년 5%대 성장을 하고 있어 전력기기 연구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초고압 변압기와 같은 변전기기가 실증시험장을 통해서 개발되도록 국내외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성암 한전 부사장,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을 비롯해 김맹현 한국전기연구원 부원장, 송양회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 관련 기업 및 학계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 이날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기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 및 국내 변전설비 제조 4개사와 MOU를 체결했다.
▲ 이날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기연구원, 전기산업진흥회 및 국내 변전설비 제조 4개사와 MOU를 체결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