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천연가스 발전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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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수 기자
  • 승인 2019.10.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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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중부발전, 연간 21만톤 계약 … LNG 공급 개시
남부발전, 올해중 한림발전소 공급…남제주화력도 곧 준공
▲ 한국중부발전이 제주발전본부 기력설비 1개호기에서 운영하던 바이오중유를 2개호기로 확대했다. 사진은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전경.
▲ 한국중부발전 제주LNG복합화력발전소에 11일부터 천연가스가 본격적으로 공급됐다. (사진은 중부발전 제주발전본부)

[에너지신문] 제주지역에서도 천연가스 발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11일 한국중부발전 제주LNG복합화력발전소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일 가스공사는 중부발전과 이달 11일부터 2039년 12월 31일까지 20년간 3조 6605억원 규모의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8년 발전용 평균 판매단가로 산출해 추정한 금액으로 가스공사 매출액 대비 13.98%에 해당한다. 공급량은 연간 21만톤 규모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5년 5월 29일 열린 ‘제179차 전기위원회 회의’에서 제주 LNG복합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가스터빈 1기, 스팀터빈 1기 등 250MW 규모의 고효율·고성능 LNG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지난해부터 경유를 사용하다 11일부터 한국가스공사 애월 LNG기지로부터 본격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국남부발전이 제주 한림복합화력발전소의 설비를 개조해 LNG발전소로 전환키로 사실상 확정하고 경제성 및 LNG 설비개조범위를 검토하고 있다.(사진은 한림복합화력발전)
한국남부발전의 제주 한림복합화력발전소도 올해중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한림복합화력발전)

제주지역에 있는 또 다른 발전소인 남부발전의 한림복합화력발전소와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도 천연가스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97년 8월 남부발전이 준공한 한림복합발전소는 가스터빈 35MW 2기와 스팀터빈 35MW 1기 등 총 105MW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부생유(등유 일종)를 연료로 사용해 왔지만 첨두부하로 가동률이 불과 10%이하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LNG발전소로 설비를 전환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와 20년간 장기 발전용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협의중에 있어 빠르면 오는 11월 20일경에는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05MW 규모의 한림복합발전소에는 연간 5만 4000톤 규모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발전의 또 다른 발전소인 남제주 복합화력발전소는 올해 3월 5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3821억원이 투입된다.

남부발전 남제주발전본부 내 부지 3만1000㎡에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등 총 160㎿ 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예정으로 2021년부터는 천연가스 12만 5000톤 규모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건설중인 남제주 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도내 전력소비량의 약 12%를 담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제주도내 발전소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해 효율성을 높이고 제주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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