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봉수 (주)로 대표이사
[인터뷰] 박봉수 (주)로 대표이사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9.09.2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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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 표준화로 LPG차 대중화에 앞장”
LPG차 선입견, 한 번만 타보면 확 깨질 것
내연기관차와 비슷…친환경 고려하면 더 효과적

[에너지신문] 지난 3월, LPG차 구매·운영에 대한 장벽이 무너졌다. 이제 누구나 LPG차를 탈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가솔린차를 LPG차로 마음껏 튜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LPG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LPG차 튜닝업체 ‘로턴’을 주목했다. 로턴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의 구조와 원리를 기반으로 한 네덜란드 ‘프린스(Prins) 사’의 LPG 직분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LPG-DS 방식을 통해 연료를 LPG로 바꾸더라도 가솔린 직분사 엔진 고유의 우수한 출력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기술력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로턴은 전국 20개 대리점망을 통해 LPG-DS의 판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며 LPG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본지는 박봉수 로 대표이사를 만나 현재 LPG차 시장의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 그 속에서 로턴의 역할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편집자주

▶▶▶ LPG차 전면 허용한지 6개월 가량이 지났다. 개조하는 물량이 많이 늘었는지 궁금하다.
전국 20여 대리점에서 한 달에 300대 정도 작업하고 있다. 규제 폐지 전 100여대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크게 증가했다. 현재 본사는 물론 전국 모든 대리점에서 하루 최대 출고 수량을 뽑을 만큼 튜닝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연료가격이 상승하면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들의 인식도 달라졌을 것 같은데, 튜닝에 대한 문의가 많이 늘었는지, 주로 어떤 질문은 하는가?
LPG규제 폐지된 후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아직 자신들의 차가 LPG로 튜닝이 가능한지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 때문에 문의하는 내용도 본인 차량이 LPG로 튜닝이 가능한지와 실제 경제적인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튜닝 비용과 LPG상태의 연비를 많이 묻는다.

▶▶▶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SUV 열풍이 불고 있는데, LPG엔진으로도 이를 감당할 수 있는지?
LPG엔진으로 터보 다운사이징엔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연료에 비해 연비가 부족하지만 그 차이가 미비해 친환경성을 고려한다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디젤,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뜻인가? LPG엔진은 어디까지 왔다고 볼 수 있나?
LPG엔진 역시 동일한 직분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디젤,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싶다. 물론 LPG는 다른 연료보다 개발에 투자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발전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만약 LPG가 가솔린, 디젤과 동일하게 성장했다면, 아마 자동차 트림의 한 축을 담당했을 것이라고 본다. 
LPG가 친환경 연료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 향후 개발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 LPG엔진에 대한 안타까운 편견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LPG엔진 초기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만연한 것 같다. 초기에 보급되던 방식은 표준화된 규저이 없어 품질 문제가 자주 발생해 차량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다.
또한 폭발성이 낮은 연료의 특성으로 출력 부족과 연비 저하가 발생한 것도 한 몫을 담당했다. 지금은 가솔린, 디젤 엔진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할 만큼 기술이 성장했고, 표준화된 규격들도 생기면서 품질관리도 향상됐다. LPG에 대한 선입견은 차량을 한 번 타보면 확 깨질 것이다.

▶▶▶ 해외에서 개조차에 대한 인식과 우리와의 가장 큰 차이는?
유럽에서는 LPG개조차가 전체 차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보편화돼 있다. 물론 유럽에서는 차량 정비를 스스로 하고, 튜닝 역시 직접하며 ‘튜닝’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엇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작사 중심의 자동차 산업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A/S 서비스가 크게 발달, 소비자가 자동차를 관리할 일이 거의 없다. 때문에 자동차 정비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표준화된 규격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직접 정비하는 산업이 약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 그렇다면 로턴의 LPG튜닝시스템을 좀 더 쉽게 설명해달라.
로턴은 각 차량이 가진 연식과 엔진 특성을 최대한 살려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안한다고 할 수 있다. 로턴 튜닝시스템을 직접 분사 방식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최근 국내 자동차는 가솔린 직분사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많이 생산된다. 때문에 우리는 이 엔진이 가진 출력과 효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 일반 사람들이 자동차의 특성, 엔진 성능 등을 알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를 깨트리기 위한 방안이 있는지?
자동차가 수만가지 부품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려워한다. 때문에 튜닝 시스템의 규격화를 통해 튜닝 작업을 쉽게 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도한 기존 튜닝을 했던 고객들의 경험을 최대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로턴은 튜닝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시행행사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제공할 계획이다.

▶▶▶ 로턴의 계획은 무엇이고, 앞으로의 비전,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LPG 규제가 폐지되고,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차종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LPG 튜닝에 기회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 사업초기부터 계획했던 ‘튜닝 표준규격화’를 계속 지켜나가고, 이를 통해 LPG 튜닝 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로턴의 비전이자 방향이다.  
현 시점에서 내연기관차와 미래형 전기?수소차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최적화된 것이 LPG차라고 생각한다. 기존 엔진을 고수하면서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앞으로 친환경차가 보편화될 때까지 튜닝 품질을 유지해 LPG튜닝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LPG 규제 폐지로, 다시 LPG관련 사업과 튜닝업계가 활성화되는 것 같아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LPG튜닝 표준화 규격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LPG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박봉수 대표이사는?

- 1956년 10월 20일 경남 사천 출생
-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 1984~2002 현대해상화재보험
- 2002~2005 현대하이카손해사정 대표이사
- 2005~2012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대표이사
- 2012 현대하이카자동차손해사정 상임고문
- 現 (주)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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