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전력유관기관 실무자 회의서 밝혀
4개 기관, 효율적ㆍ안정적 신재생 전원관리 위해

[에너지신문] 급증하는 신재생에너지 전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관간 협의체가 구성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18일 나주 본사에서 신재생발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망 수용을 위한 국내 4대 전력유관기관 실무담당자 회의를 주최했다.

회의에는 신재생 전력시장 참여자원 관리와 전력계통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 신재생발전기의 송배전망 연계 및 PPA(전력수급계약)를 담당하는 한전, 신재생 보급사업 주관 및 보급 통계를 담당하는 에너지공단, 신재생발전기 사용전 검사와 안전을 담당하는 전기안전공사의 실무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신재생전원 확대가 매년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급증하는 신재생 자원을 안정적ㆍ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해나가는 취지에서 유관기관 간에 상호협력의 의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양광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패턴변화 전망, 재생에너지 수용성제고를 위한 관제체계 구축 등의 발표에 이어 신재생설비 현황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와 기관 간 자료공유 방안에 대한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유관기관 실무자가 중심이 되는 '신재생전력계통협의체(가칭)'를 구성, 현행의 업무에 상호도움을 주는 지속적인 체계를 구축하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이를 제안한 전력거래소는 현행 신재생 발전설비의 관리적인 부분에서 신재생 규모 및 거래유형에 따라 다수의 기관으로 담당업무가 분산돼 있어 전체적인 현황 파악이 어렵고, 이를 위한 기관 간 상호 자료공유도 단편적으로만 이루어져 항구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계통운영 관계자는 “실무급 신재생계통운영협의체(가칭)는 우선적으로 국내 전체 신재생발전기의 현황 및 기술자료 통계관리를 최적화하는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며 “나아가 현장자료 실시간 취득, 기관간 상호 정보공유, 시범사업 등 제도적, 기술적 사안 중 유관기관간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을 포괄적으로 다뤄 안정적인 계통운영에 일조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4대 전력유관기관 실무담당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4대 전력유관기관 실무담당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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