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RI 관계자들 방한...기술협력 회의 열고 논의 진행

[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미국 전력연구소 EPRI(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와 지난 15일 연구원에서 발전ㆍ신재생분야 연구 및 기술협력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EPRI는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 1972년 설립됐으며 미국 내 약 90%의 전력사 및 전세계적으로 35개국 1000개 전력산업과 관련된 회원사가 가입돼 있는 비영리 전력산업 연구기관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006년부터 EPRI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발전, 송변전, 배전 분야와 관련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16년 가스터빈 정비기술 및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디고 했다. 특히 전력연구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위해 미국 EPRI 내에 상주연구원 4명을 파견, 긴밀한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 기관은 니켈 내열합금 고온응력특성 평가, 보일러 레이저 계측센서 개발, 가스터빈 연소 튜닝기술 등 다양한 발전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청정화력발전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영동화력 테스트베드 국산화 설비 8종에 대한 기술평가를 공동 수행, 국산화 개발품의 국제수준의 시험절차를 수립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력연구원은 현재 개발 중인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유동층 발전, 순산소 가스터빈, 염전태양광 기술, 해상풍력 기술 및 보유 중인 연구 인프라에 대한 정보교류 회의를 진행했다. EPRI 발전 부사장은 전력연구원이 보유한 기술 및 인프라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향후 발전 및 신재생 분야 공동연구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은 EPRI와 기술적으로 협력해 발전, 송변전, 배전 분야의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전력연구원이 세계정상의 연구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핵심기술 발굴과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전력연구원과 미국 EPRI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전력연구원과 미국 EPRI 관계자들이 회의를 통해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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