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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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수 기자
  • 승인 2019.07.1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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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방식 혁신, 도입가격 개선, 신사업 추진 등 향후 행보 주목
▲ 10일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채희봉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 10일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채희봉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에너지신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인 만큼, 천연가스의 역할 확대를 통한 국가 에너지 정책 목표 달성과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더 빠른 변화와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10일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가진 가스공사 제17대 채희봉 신임 사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내용이다.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신임 사장.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제17대 신임 사장.

채희봉 사장은 지난 3일 열린 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7대 사장으로 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로 임명됐다. 임기는 2019년 7월 9일부터 2022년 7월 8일까지 3년이다.

가스공사 본사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는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 LNG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에서 전 직원이 시청했다.

채희봉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서 천연가스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도입방식 개선, 제5 생산기지 등 천연가스 인프라 적기 확충, 장기운영 설비 안전성 강화를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채 사장은 “2024년 카타르와 오만의 계약이 만료되고 새롭게 도입하는 천연가스는 도입단가를 확실하게 낮춰야 한다”라며 “시장에서의 단순도입 중심에서 가스전 개발 및 LNG사업 등 투자병행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며, 셰일가스 투자전략을 포함해 자원개발사업 전략을 짜고 과감하게 실행하자”고 주문했다.

채 사장은 특히 우리나라 수소경제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제 투자는 물론 LNG를 활용한 벙커링·화물차 연료 전환·냉열 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에너지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고 가스공사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대규모 저장시설과 환상배관망을 활용해 동아시아의 가스(LNG) 허브 육성에 가스공사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싱가폴에 설립한 트레이딩 법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구체적인 계획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남북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천연가스의 기여 방안 마련 등도 중요 아젠다로 언급했다.

채 사장은 “사장이 직접 주재하는 상생협력위원회를 설치하겠다”라며 “계약, 자금결제, 공동연구개발, 판로지원 등 모든 영역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서 천연가스가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발휘해 협력방안을 만들어 나가자”라며 “남북러 PNG사업은 도입선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원 확보와 경제적 조달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혀 PNG사업에 대한 추진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채 사장은 “이러한 중요한 아젠다를 실현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하는 방식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청렴·윤리의식 정착 및 부정부패 척결, 소통 기반의 미래 지향적 노사관계 정립, 직원·조직 역량 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 확보에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밝힌 채희봉 사장의 취임사는 가스 및 에너지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속에서 향후 한국가스공사 경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됐다는 평이다.

채 사장은 서울 용산고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2회로 공직 입문 후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 에너지자원실장, 무역투자실장, 대통령 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등 요직을 역임해 이미 에너지통으로 평가받아 왔다.

한편 채희봉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노동조합과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노사공동 협약’을 맺고 천연가스 산업과 가스공사의 발전 방안 마련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노사 협약은 과거 수없이 반복된 노사 대립관계의 틀을 과감히 깨고, 취임 시부터 노동조합과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나가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로 마련됐다는 전언이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서는 'KOGAS가 걸어온 길' 영상과 전사 각 직급 남녀직원들이 신임사장에게 거는 각자의 기대와 환영의 인사를 담은 인터뷰 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또한 신임 사장 환영의 의미로 올해 6월 24일 입사한 신입직원 대표단이 각각 취장, 신분증,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주니어보드 위원 20인이 쓴 편지 20통을 위원장이 대표로 신임사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그동안 신임 사장 취임시 대부분 노사 갈등의 양상을 보여왔던 사례에 비춰볼때 이번 취임식 행사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10개월간 경영공백을 겪은 한국가스공사 직원들의 신임사장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 채희봉 사장의 환영 의미로 신입직원 대표단이 각각 휘장, 신분증,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 채희봉 사장의 환영 의미로 신입직원 대표단이 각각 휘장, 신분증, 꽃다발을 증정하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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