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장들과 대비현황 논의ㆍ발전소 가동상황 점검

[에너지신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여름철 수급대책 기간(7.8~9.20) 첫날인 8일 서울복합화력발전소(舊 당인리 발전소)를 방문했다.

성윤모 장관은 전력거래소, 한전, 발전6사,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등 단 등 관련 유관기관장들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현황을 논의하고 서울복합화력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서울복합화력은 80만kW(40만kW×2기) 용량의 LNG복합발전 및 열공급 시설로 2호기는 지난달 29일 준공 후 정상가동 중이며 1호기는 8월 31일 준공예정이며 7월 4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성 장관은 "올 여름 피크시 공급능력 9833만kW와 함께 추가 예비자원 904만kW를 확보, 안정적 전력수급이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전력 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낮추지 말고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 장관은 특히 호우, 강풍으로 인한 송배전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설비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 및 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전은 태풍취약 송배전설비 보강에 851억원을 투자해 고장·정전에 철저히 대비했으며 산악지역 배전설비 201만개소 전수 점검·조치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의 후 성 장관은 서울복합 1,2호기 현황을 보고받고 지하 발전소 설비 및 중앙제어실을 직접 점검하면서 "8월말 준공 예정인 1호기는 아직 정식 공급능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7월 4주 시운전 개시 이후로는 언제든 100% 출력이 가능하므로 피크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6월말 상업운전을 개시한 2호기도 가동 초기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계 최대전력수요가 8950만kW(기준전망)에서 최대 9130만kW(혹서전망) 내외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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