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차단용 이중 플러깅 헤드’ 내년 배관공사 적용

▲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새로운 기술력으로 안정성을 높인 핫태핑 장치.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강기창)가 핫태핑 작업환경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공사는 최근 핫태핑 작업 시 배관의 가스 및 유체 누설을 완벽히 차단하는 ‘배관차단용 이중 플러깅 헤드(30인치)’를 개발해 최종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사가 개발한 이중 플러깅 헤드는 기존 핫태핑 차단작업 시 배관 진원도 불량 등으로 내부가 균일하지 못할 경우 가스 및 유체를 차단하는 차단고무에 틈이 생겨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데 착안, 1차 차단고무 뒤쪽에 2차 고무튜브를 추가 장착해 가스 및 유체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특히 1차 차단고무와 2차 고무튜브 사이에 고압호스 라인을 별도로 설치해 1차 차단지점에서 누설될 수 있는 미량의 가스를 외부로 배출토록 해 작업환경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공사는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가스 배관공사 전문업체인 동화산업(대표 이우각)과 지난해 10월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4월 시제품 제작 완료 후 최근까지 3차에 걸친 성능테스트와 최종테스트를 완료했다. 기술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약 2억4000여억원.

향후 공사는 이 기술을 2012년도 가스공사 고압 천연가스 배관공사를 비롯해 완벽한 배관차단이 필요한 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인치를 비롯해 배관 전 관경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공사 특화사업팀 관계자는 “핫태핑 시공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한 공사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며 “품질과 신뢰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한 틈새시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핫태핑은 배관으로 흐르는 가스나 유류 등의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배관교체나 보수작업 등을 실시하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시공 작업으로 천연가스 주배관 및 지역난방 배관 등의 공사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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