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21만3000CBM급 LNG선에 적용

STX조선해양이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에 적용하는 자체기술을 늘려가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자체 기술로 독립형 LNG 화물창의 개발을 완료했으며 노르웨이 선급협회(DNV; Det Norske Veritas)로부터 기본승인(AIP : Approval In Principle)을 받았다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이 개발한 독립형 LNG 화물창은 대형 LNG(운반)선은 물론 LNG FPSO 등 해양플랜트와 LNG 연료 추진선박의 연료창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LNG 화물창은 LNG를 저장·수송하거나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설비에 필요한 핵심 설비 중 하나로 기존의 대형 LNG선에는 주로 비독립형 화물창 구조가 사용되어 왔다.

비독립형 화물창은 선박을 건조한 후 선체 내부에 단열재를 붙여 LNG를 저장하기 위한 화물창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는 방식이지만 독립형은 외부에서 화물창을 제작하여 선체에 탑재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든다.

또 독립형 화물창은 선박 운항시 가스선의 특성상 발생되는 극저온 액화가스의 유동과 외부 충격에 의해 내부가 손상되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독립형 LNG 화물창은 기술 적용의 어려움 때문에 8만CBM급 LNG선에 주로 설치되었으나 STX조선해양이 최초로 21만3000CBM급 LNG선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해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세계적인 선급협회의 기본승인과 함께 국내에도 화물창 구조체, 조립체, 지지구조 등에 대한 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STX조선해양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독립형 대용량 LNG 화물창을 ITS(Independent Tank of STX)로 명명했으며 앞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외부 로열티 지출을 없애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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