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정유사, 가짜석유 본격 대응

▲ 한국석유관리원과 정유사가 공동으로 가짜석유 근절을 위해 1일 '석유유통협의회' 공식 출범식을 갖고 있다.

가짜석유 근절을 위한 '석유유통관리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은 1일 본사에서 정유 4사와 ‘석유유통관리협의회’ 출범 발대식을 갖고, 정유사와 함께 가짜석유에 대한 본격 대응에 나섰다.

이는 지난달 19일 강승철 이사장이 정유 4사의 품질관리 담당 임원들과 함께 가진 긴급 간담회에서 가짜석유 근절을 위해 정유업계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이에 정유사가 적극 동의하면서 구성됐다.

석유유통관리협의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석유관리원 오영권 검사관리처장을 회장으로, SK에너지 이수영 팀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하고 각 품질ㆍ유통 담당 팀장들을 위원으로 하는 협의회 구성 및 향후의 역할을 명문화하는 회칙 등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석유유통관리협의회는 앞으로 품질ㆍ유통 등 석유시장 관련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불법업소의 유통흐름 및 이상 징후 포착 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등 가짜석유 근절을 위해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이날 강승철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석유는 판매 수법이 너무나 지능화되고 조직화되어 어느 한 기관만의 노력으로 근절되기는 어려운 상황까지 왔다”며 “석유유통관리협의회가 정유사의 자정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단속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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