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협회,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 포럼

[에너지신문] 남북 에너지산업 교류를 위해 서는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18일 ‘제3회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삼정KPMG의 북한 경제 전문가를 초청해 앞으로 일어날 북한과의 협력과 북한 진출에 대하여 전문가의 식견을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의 전략 수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18일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가 18일 스마트그리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회장과 유병언 비츠로테크 부회장, 정난권 남전사 대표, 배성환 KEPCO에너지솔루션 대표 등을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산업계 인사들과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및 이금정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PD 등 유관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삼정KPMG의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장 김광석 전무가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에 대해, Deal Advisory Ⅵ의 김효진 상무가 ‘북한 경제성장의 기반, 에너지 산업’을 주제로 강연해 향후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북한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에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광석 전무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을 통해 바라본 남북경제협력의 현재 진행 및 검토 사업에 대해 이야기한 뒤 우리나라 경제계의 북한 진출 전략 수립 현황과 북한의 경제 현황, 북한의 니즈 등에 대해 강연했다.

김 전무는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북한 진출을 위한 현실적인 고려사항 등을 설명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북한 경제성장의 기반, 에너지 산업’에 대해 발표한 김효진 상무는 우선 북한 에너지 산업의 현실을 짚어보면서 우리 기업들이 충분히 북한 시장에 진출해 개척할 수 있음을 조명했다.

또한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할지에 대해 자세한 시나리오와 전략적 스탠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협회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는 미래형 에너지 산업으로 우리 기업의 북한 에너지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며 “북한 전역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이를 연결한 국가 단위 스마트그리드를 형성하는 것이 앞으로 남북 에너지 산업 교류에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매 분기마다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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