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발전 기금조성 투자재원 출연협약

지경부(장관 최중경)와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지난 27일 포스코센터에서 윤상직 제1차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생발전 기금조성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공생발전과 동반성장을 더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년간 2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조세특례제한법상 세액공제 요건에 해당하는 2100억원을 ‘동반성장 투자재원’으로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대기업이 협력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출연하는 경우 해당 금액의 7%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세액공제 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포스코의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은 지난 7월 1000억원을 출연한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포스코가 조성할 공생발전 기금은 성과공유제 확대, 민관공동 기술투자(이상 협력재단에 출연), 벤처창업지원, 중견기업육성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과공유제 확대 기금으로 사용될 1600억원은 중소기업과의 개선과제를 공동 수행하여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상금액(성과공유)으로 사용된다.

민·관 공동 기술투자에 사용될 500억원은 중기청과 포스코가 1:1 매칭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력 확보를 지원하게 된다.

벤처 창업 지원에 사용될 300억원은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중소기업과 일반인들의 창업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중견기업 육성에 사용되는 200억원은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각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쓰인다.

지경부는 향후 보다 많은 대기업들이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는 한편, 성과공유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