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가스안전公, 가스기술公 사장, 2차 피해예방 위해 현장 진두지휘

[에너지신문] 강원도 일원에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5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가스시설로 화재가 확산되지 않아 다행히 가스폭발로 인한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원이다.

정부는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가스업계 3개 공기업 사장들도 긴급히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긴급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산불 발생 직후 ‘산불재난 현장조치행동매뉴얼’에 따라 자체 위기경보 발령 및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 가동 등 즉각 조치에 나섰다.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야간 상황지휘 후 5일 아침 속초지역 주요 공급관리소를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과 가스 공급시설 이상 유무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현장 근무자들에게는 산불 확산 등 후속 상황에 대비해 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고, 지역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가스공사는 전사 차원의 산불재난 대응을 위해 강원·경북 27개 무인관리소에 총 87명의 현장인력을 동원하고 인근 사업소에서 추가 인력과 물자를 지원받는 등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긴급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4일 산불 발생 즉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가스안전종합상황실 인원보강 등 상황근무를 강화했고, 화재지역에 사고조사반을 출동시켜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산불로 인한 가열에 의한 폭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LPG용기 50여개를 안전장소로 이동시키고, LPG 충전소 온도상승 방지조치 및 도시가스 6315세대의 가스를 차단하는 등 긴급조치를 시행했다.

김형근 사장은 5일 오전 7시 산업통상자원부부 장관주재 영상회의에 참석해 가스시설 피해 및 조치상황을 보고하고, 옥계상행휴게소 등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현장을 방문해 주요 가스시설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가스시설의 2차 피해를 예방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산불화재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 근무 강화 및 안전점검 등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 진압이 정리 되는대로 이재민 대피시설 임시 가스시설 설치 지원 등 안전점검 및 긴급복구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5일 강원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현장 주변의 가스설비지역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산불발생 당일인 4일 상황발생 즉시 강원지역 산불피해를 신속히 조치하기 위한 공사의 재난체제 경계단계를 발령하고, 재난상황실 운영을 지시하는 한편 산불피해현장 인근에 위치한 가스공급관리소 등 가스시설물에 대한 피해예방 조치와 더불어 화재현장에 대한 화재진압에도 직원을 투입시켜 피해 확산을 막는 등 재난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5일에는 출근 직후 정비사업본부장, 안전품질처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에 대한 긴급 보고를 받고, 강릉사업소 및 속초공급관리소 등 산불 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고영태 사장은 속초공급관리소 등 현장 상황을 살핀 후 산불로부터 가스시설을 지켜낸 강원지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고 사장은 “산불은 물론 무단굴착작업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로검사업무를 수행할 것과 특히 봄철은 차량사고 발생에 취약한 시기인 만큼 차량사고 예방과 환절기 개인의 건강관리에도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스기술공사 강원지사는 산불발생 직후 재난체제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이 긴급출동해 산불영향권에 위치한 강릉사업소 관할 속초공급관리소와 가스시설물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 직원 및 소방관과 함께 수막설비를 작동시켜 공급관리소 주변에 물을 뿌리고 날아온 불티를 소화하는 등 밤샘 작업을 펼치며 가스설비 피해 예방에 힘썼다.

가스기술공사는 삼척기지, 대구경북지사에도 경계단계를 발령해 산불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직원들을 배치,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사진 왼쪽 세 번째)가 공급관리소 내 살수설비 방수조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왼쪽 세 번째)가 공급관리소 내 살수설비 방수조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산불화재로 자칫 위험했던 LPG충전소를 찾아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LPG저장탱크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왼쪽)이 산불화재로 자칫 위험했던 LPG충전소를 찾아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LPG저장탱크 등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산불의 영향권에 놓였던 속초 가스공급관리소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산불의 영향권에 놓였던 속초 가스공급관리소 등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