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전기인 2천명 참석 성황
비전선포식‧위기관리 리더십 세미나 등으로 미래 비전 제시
기능경기대회 종합우승 ‘대구시회’…태양광 종목 신설 ‘눈길’

[에너지신문] 전기인의 축제의 장이자 전력산업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전기공사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019 전기공사 엑스코’를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기인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17년부터 전력산업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준비하고자 전기공사 엑스포를 열고 있다.

올해는 특히 제29회 전국 전기공사 기능경기대회와 세미나에 집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전국에서 찾은 2000여 명의 전기인들이 화합을 다지고 전력 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전기계 최고의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 류재선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2019 전기공사 엑스포가 전기시공업계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류재선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2019 전기공사 엑스포가 전기시공업계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류재선 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기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재탄생할 수 있었다”며 “전기공사 엑스포는 전기인들이 화합하는 새로운 축제의 장이자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또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이목이 집중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권영진 대구광역시 시장, 배지숙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권기보 한국전력공사 영업본부장, 이범욱 한국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한국전기신문사 사장, 허헌 한국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전기공사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왕준 중국전력건설기업협회 부회장과 후나하라 가츠미 일본 동경전력 안전고동센터 소장도 방문해 해외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전기시공업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박주선, 김동철, 송용길, 장병완, 홍일표, 한정애, 송갑석, 손금주 국회의원 등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전기공사 엑스포'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과 김성관 공제조합 이사장, 20개 시도회장이 2019년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 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전기공사 엑스포'에서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과 김성관 공제조합 이사장, 20개 시도회장이 2019년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올해 개회식에서는 류재선 협회 회장과 전국 20개 시‧도‧회 회장들이 무대 위에 올라 ‘2019년 사업 비전 선포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패러다임의 전환기, 회원의 힘으로 힘찬 도약! KECA GRID 2019!’라는 비전은 전기시공업계의 미래를 향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특히 플라즈마로 화려하게 꾸며진 행사 진행으로 2000여 전기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기공사 기업인들이 전력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전기인들의 호응을 받았다. 첫 번째 세미나 강연은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의 ‘전기공사업의 위기 관리 리더십’이 대구 EXCO 5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조환익 전 사장은 위기 극복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위기를 예방하는 리더의 덕목으로 ‘공부하는 선비 자세’, ‘정서적 설득 능력’, ‘경청 및 배려 능력’, ‘조직에 대한 계산 없는 애정’을 꼽았다.

송승환 전기공사 홍보대사는 ‘문화가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난타 공연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스토리텔링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열린 전국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의 종합 우승은 대구시회로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동력(자동)제어, 옥내제어(일반부, 학생부), 변전설비, 외선지중선, 외선가공선(간접활선공법), 태양광 발전설비(시범종목) 등 총 6개 직종 7개 종목이 실시됐다.

이 가운데 태양광발전설비는 올해 처음 신설된 종목으로 변화된 업력을 반영했다. 대구시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경상북도회가 종합 준우승, 강원도회가 종합 3위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시공 기술인은 경기장에서 집계가 끝난 직후 시상이 거행돼 심사의 투명성을 높였다. 폐회식에서는 종합 우승시회, 업체 대표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양우석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더욱 높아진 기술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태양광발전설비 등 신설된 경기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줘 전기시공업계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류재선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2019 전기공사 엑스포라는 역사의 현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하루였다”며 “오늘 전기인들이 흘린 구슬땀을 잘 꿰어 우리 업계의 소중한 보배로 만들기 위해 협회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회가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한_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시회가 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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