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과기부, ‘원자력미래포럼’ 첫 회의 개최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의실에서 ‘원자력 미래포럼’ 첫 회의를 열고 ‘에너지전환 시대의 원자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전환’이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산학연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원자력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은 앞으로 주요 권역별 세미나(4~6월), 공감 토크쇼(4월 3일, 코엑스), 대학생 경진대회(6월 24~25일, 천안) 등 원자력 전공 대학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자력 산업은 원전 해체 및 방폐물 관리 등 후행주기 산업, 우주‧극지‧해양‧환경 등 융합기술, 방사선의료‧바이오, 핵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관련 산업 구조가 다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형 상용원전 건설‧운영 중심의 산업구조로 인해 원전 해체 등 후행주기 산업 기반과 다른 산업부문과의 융‧복합을 통한 원자력 기술의 활용 등이 미흡해 미래 원자력 산업 생태계의 구조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희동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자력 산업의 미래비전 제시를 통해 축적된 원자력 기술과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산업구조 전환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