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9차 ‘한ㆍ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공동위원회’로 지원 강화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우즈벡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즈벡 무역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주요의제를 논의했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우즈벡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즈벡 무역공동위원회'에 참석해 주요의제를 논의했다.

[에너지신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부터 5일까지 동안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중심국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新북방정책 구현에 본격 나섰다.

성 장관은 우선 양국 정부간 포괄적 협력 플랫폼인 제9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무역투자, 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우리기업의 중앙아 플랜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프로젝트 현장 정보를 적기에 발굴해 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코트라 타슈켄트 무역관에 ‘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우즈벡은 4일 타슈켄트에서 제9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를 개최해 무역ㆍ투자, 산업기술, 에너지ㆍ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3200만명 이상의 내수시장 등을 지닌 우즈벡 시장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우즈벡 희소금속센터’도 연내에 개소해 텅스텐,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의 소재산업 발전과 함께 한국기업들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벡의 광물자원 매장량은 금 10위, 우라늄 10위, 텅스텐 7위 등이다.

아울러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등 그간 플랜트산업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슈르탄 가스화학플랜트, MTO(Methanol to Olefin) 사업 등 유망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우즈벡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지원을 통해 한국의 플랜트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기업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조성해 우리기업이 플랜트 수주를 측면 지원할 계획임

성윤모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간 섬유, 자동차, 농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희소금속 센터와 같이 우즈벡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 가스화학 등 에너지분야 플랜트건설, 한-우즈벡 FTA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조성 등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을 보다 확대·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앙아 국가 프로젝트 수주지원 강화를 위한 ‘중앙아 플랜트수주지원센터’도 설치했다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로부터 2018년까지 322억불의 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0.5% 성장해 2027년에는 353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장관은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 지역이 가스, 석유 등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플랜트 수요가 많아 동 센터를 통해 우리 업계의 프로젝트 수주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