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7000여 전기공사기업 참여 '릴레이 안전시공실천 다짐대회'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전기시공현장의 안전사고 제로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협회는 3일 서울서부회를 시작으로 22일 제주도회까지 전국 20개 시·도회 정기총회에 맞춰 안전시공을 다짐하는 ‘안전시공실천 다짐대회’를 연속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1만 7000여 전기공사기업은 어느 현장보다 안전한 시공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실천대회를 기점으로 더욱 안전 시공에 만반을 기해 안전사고 제로를 이루는 기해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전기공사업계 임직원들이 안전시공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전기공사업계 임직원들이 안전시공 실천을 다짐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몇 해전부터 한전,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용전점검 업무가이드'를 제작, 배포하는 등 안전점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기공사 하자사례'를 취합, 공유해 안전 시공 현장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안전보다 성과 위주의 현장을 만드는데 주력한 시기도 있었지만, 안전한 현장을 통해 기술인력의 안전을 담보하고 나아가 사회의 안전망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에 이번 안전시공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인재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안전을 우선하는 인식 증진을 이끌어 전기공사업계의 안전사고 제로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천대회에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한전, 전기안전공사, LH, 철도시설공단 등 정부 및 주요 발주기관이 이미 동참했거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머리를 맞대 안전 의식 증진 방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안전 현장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는 전기공사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먼저 안전 시공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정부 및 발주기관과 협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성공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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