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공공기관 안전점검 대책회의 주재
경영 패러다임은 안전 중심으로...신뢰 회복 앞장서달라

[에너지신문]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안전점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경영진이 책임지는 자세로 엄중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17일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범정부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의 주요 시설 및 작업장에 대한 안전점검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공유하고, 근본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정승일 차관을 비롯해 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부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은 보유 시설에 대해 화재, 추락 등의 위험요인을 지난해 12월부터 자율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위험도가 높은 작업장을 보유한 기관은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점검반이 작업방식과 환경, 매뉴얼, 인력배치와 시설 및 장비의 운영 등 포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승일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에너지시설에서의 사고는 국민의 생명, 안전에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 요소들은 발견 즉시 원칙에 따라 제거하고, 사고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 개선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월요일 문재인 대통령이 '향후 공공기관은 안전 중심으로 평가하고, 사고 재발 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한 점을 강조하며 "공공기관 경영의 패러다임을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단 한건의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기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시설․작업장 현장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 국민의 신뢰회복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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