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호흡하며 경제 뒷받침

[에너지신문]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산업과 수출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 한 해도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성공적인 평창 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개최로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 경제도 미-중 무역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달러 돌파, 4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달러 달성이라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사상 최초로 3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신산업 부문에서도 조금씩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에너지 전환도 속도를 내는 등 미래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성과들은 국민 여러분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우리 경제와 산업을 둘러 싼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습니다. 장기화되는 미-중 무역 분쟁,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후발국의 추격과 경쟁의 격화로 우리 주력 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투자와 고용활력도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새해 산업통상자원부도 경제와 산업의 활력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지난해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후속조치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소재·부품·장비는 1조원 수준의 R&D 투자를 통해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에 매진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개발이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후발국과의 초격차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폭 넓은 소통을 기반으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해 에너지의 공급과 소비, 산업을 포괄하는 에너지전환의 중장기 비전을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비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국가에너지효율 혁신전략’도 마련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지속적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계획입지제도 도입, 주민참여형 사업확대 등으로 지역 수용성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에너지전환 로드맵 후속조치와 원전 핵심생태계 유지를 위한 보완대책의 이행도 꼼꼼히 챙겨나가고, 열수송관이나 도시가스 배관 등 장기사용 에너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도 새롭게 정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혁신을 지원하는 통상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기업과 산업의 관점에서 필요한 지원을 늘려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를 달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출금융을 12조원 늘려 217조원을 지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대기업 공급망 진출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아세안, 인도 등 新남방 지역과는 자동차 및 소재·부품에서, 러시아 등 新북방 지역과는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 진출시장과 품목도 다변화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019년은 3.1 독립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지난 100년 간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듯이, 희망의 100년을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과 꿈을 함께 열어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올해는 황금돼지의 해라고 합니다. 함께 노력한다면 경제와 산업의 재도약을 통해 황금돼지가 상징하는 풍요로움을 실현하고,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한 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민을 섬기고 기업과 함께 호흡하면서, 우리 경제를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