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ㆍ경기 화력발전 21일 상한제약 시행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응해 21일 충남, 경기지역 화력발전을 대상으로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력발전 10기에 대해 80% 출력제한이 시행되는 것이다.

상한제약 발령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익일에 상한제약을 시행할 수 있다.

이번 상한제약에 따라 충남 6기, 경기 4기 등 화력발전 10기가 21일 오전 6시~21시까지 발전 출력이 정격용량의 80%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총 88만kW의 출력이 감소되고, 초미세먼지는 약 1.83톤(석탄발전 1일 전체 배출량의 2.3%)이 감축될 전망이다.

상한제약 시행 대상 발전기는 충남지역의 태안 2·3·4·5기와 당진 2·6기 등 석탄화력발전 6기와 경기지역 평택 1·2·3·4기의 중유화력발전 4기 등 총 10기다. 충남지역은 출력감발량 60만kW로 초미세먼지량은 1.09에 달하며, 경기지역은 출력감발량 28만kW로 초미세먼지량은 0.74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최근 강추위가 누그러지면서 20일 10시 기준으로 최대전력수요가 8108만kW, 예비율은 1635만kW(예비력 20.2%)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21일 상한제약 발령에 따른 88만kW의 출력감소에도 불구, 전력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