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교육 및 편의시설 갖춰...'만성적 기술인력 부족' 해소 기대

[에너지신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가 전기공사업계의 숙원사업인 협회 오송사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공사협회는 19일 협회 중앙회에서 오송사옥 부지 매입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했다.

협회 오송사옥은 전기공사업계의 만성적 문제점으로 부각돼 온 전기공사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일소할 수 있는 교육시설로 류재선 회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류재선 회장은 “부지 매입 체결이 이뤄지기까지 간절한 기대와 소망으로 성원해준 1만 7000여 전기공사기업인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전기기술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오송사옥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해 현장중심의 교육시설 탄생을 기대케 했다.

▲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개발공사,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협회 오송사옥 부지 매입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개발공사,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들이 협회 오송사옥 부지 매입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협회는 내년 초까지 부지 매입을 마무리짓고, 원래 지출이 예상됐던 약 12억원의 이자 금액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내 PM(project management) 용역업체 선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송사옥은 4만 3900㎡(약 1만 3300평)의 면적에 전기교육연구, 가공배전, 배전활선, 무정전, 변전, 철도, 교통신호기, 신재생에너지 등 전기시공관련 교육 연구 시설이 총망라된다.

이밖에도 교육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식당, 휴게실 등의 생활시설, 전기공사 재해예방 안전 체험관 등의 안전 체험시설, 행정 지원을 담당하는 행정지원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협회는 오송 사옥을 통해 △시공분야 기술ㆍ기능 인력의 체계적 양성 기반 구축 △전기시공 관련 교육 및 연구를 통한 전력산업 발전 기여 △전기관련 타 연구ㆍ교육기관과의 유기적 관계 제고를 통한 기술교육 허브 역할 수행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신규인력 양성과정 180명, 재직자 과정 1112명, 전기철도 교육과정 120명, 승급과정 1200명, 컨소시엄 과정 340명 등 연간 총 2952명의 기술자 배출이 가능하게 돼, 전기공사업계 인력 수급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 앞서 ‘제4차 협회 오송사옥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원활한 오송사옥 건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원영 위원장은 “협회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인력양성의 요람인 오송사옥이 2019년에 첫 삽을 떠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오송사옥 건립을 위해 협회 오송사옥 추진위원 및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PM용역 제안업체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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