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나눔과평화ㆍOCIㆍ한화큐셀코리아 준공식 진행

에너지나눔과평화, OCI, 한화큐셀코리아가 13일 서울시 금천구 벽산6단지 재개발임대아파트 앞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한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서울시와 3개 기관이 체결한 ‘서울시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한 태양광발전사업 투자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라 올해 3번째로 추진된 기부사업이다.

이들 3개 기관은 2015년부터 서울지역내 설치, 운영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의 수익 중 일부로 서울시 취약계층에게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2년간의 기부금으로 올해는 총 201가구에 305W씩 총 61.3kW의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억 2700만원으로 이 중 서울시 보조금을 제외한 4120만 4000원이 기부금으로 집행됐다.

태양광 미니발전기 설치 후 전경.
태양광 미니발전기 설치 후 전경.

이번 지원 대상은 금천구 재개발임대아파트인 벽산6단지내 취약계층이다. 각 가구별로 지원된 태양광 미니발전기 305W는 가정용 대형 냉장고(900ℓ)가 연중 소비하는 전력량보다 높은 약 4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약 1~2개월분의 가구내 소비전력을 상쇄해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 인해 1가구가 절감할 수 있는 전력요금은 연간 약 3만 7000~5만 6000원 규모로 총 201가구에서 연간 743만 7000원~1125만 6000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문 에너지평화 정책국장은 "올해로 3차를 맞고 있는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은 지자체, 기업, 비영리기관이 장기적으로 협력, 추진해가고 있는 에너지전환형 복지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사업은 태양광발전소 운영순익의 100%로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에너지평화의 나눔발전소 사업 방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서울시 관내 민간투자형 태양광발전소가 취약계층을 위한 태양광 미니발전기로 재탄생, 환경과 복지가 동시에 확대되고 서울시의 에너지생산과 자립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3개 기관 협력 기부금을 통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한 ‘서울시 취약계층 대상 태양광 미니발전기 지원사업’은 총 7279만 8000원의 기부금으로 321가구에 92.245kW급 태양광 미니발전기를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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