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급수관 오인연결 시공 근절 필요성 대두

가스보일러 사고예방 실무협의회가 11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가스안전공사, 전국보일러설비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대한설비건설협회, 한국도시가스협회 및 6대 가정용 보일러 제조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실무협의에서는 2011년도 안전점검 이행 실적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전국보일러설비협회 관계자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수리 및 교체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다툼이 있는 경우 위험한 것을 알면서도 임시조치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도시가스협회측은 “가스보일러의 가스와 급수관 오인연결 시공에 대한 근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가스보일러 시공자에 대한 정기교육 강화와 함께 안전점검 결과 부적합 세대에 대한 개선조치의 일환으로 홍보 및 강제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남도시가스의 경우 설비협회와 보일러 제조사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계에 따르면 보일러 사고는 지난 2009년까지 감소하다가 2010년 증가세로 전환한 상황이다.

특히 11~2월 등 동절기에 전체 사고의 69%에 달할 만큼 사고가 집중돼 있어 가스사용이 증가하는 동절기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설치수량은 연평균 5.2% 증가, 사고는 28.6% 감소했으며 2006년 가스보일러 사고는 100만대 가운데 0.75건, 2010년 0.43건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스보일러 사고예방을 위해 관련 업계는 2011년 설치현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가스보일러 CO중독 사고현황 분석자료 전파, 동절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사고예방을 위한 대국민 가스안전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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