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ㆍ귀뚜라미ㆍ대성쎌틱ㆍ롯데 E&M ㆍ린나이ㆍ 알토엔대우 참여

▲ 서울시와 보일러 6사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을 위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신문] 가스보일러 6사와 서울시, BC카드가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콘덴싱보일러 확대 보급을 위해 등 가정용가스보일러 6사 및 BC카드와 1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콘덴싱보일러 보급을 확대를 위해 서울에서 발생하는 난방 부문의 초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난방·발전부문(39%)은 자동차부문(25%)에 비해 비중이 휠씬 높은 실정이기에 이번 업무협약은 의무가 크다.

서울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철을 대비해 올 연말까지 2만대를 집중 보급하고, 그 대상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25만대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에 설치된 약 359만대의 가정용 보일러 가운데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약 1만 5000대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일러사는 10만원 정도의 가격을 할인하고, BC카드는 12개월의 무이자할부와 에코마일리지 그린카드 결제시 에코머니 1만 포인트를 제공하게 된다.

친환경콘덴싱보일러는 일반보일러에 비해 초기 구입비 부담이 크지만, 열효율이 92% 수준으로 일반보일러(80%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매년 약 13만원의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구입부담을 줄여 대략 3년이 걸리던 일반보일러와의 비용차이의 상쇄기간을 2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보일러업계 대표들은 "이번 사업에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와 함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민의 건강한 숨 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매우 기쁘다"면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을 언제나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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