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연내 건립

[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실증연구 기반 구축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용인에 위치한 공사 미래개발원에 연내 건립한다.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 건립은 공사를 포함한 국내 33개 민관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의 20년 이상 장기사용 열수송관이 증가함에 따라 효과적인 품질개선과 안정적 열공급 서비스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사에 따르면 현재는 열수송관 수명평가 등을 해외에 의뢰하고 있으나 센터 건립을 통해 향후 자체 성능시험을 통해 충분한 시험데이터를 확보하고, 상태진단 신뢰성 향상의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소집단에너지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열수송관망 효율화 지원사업도 시행 중에 있다. 중소사업자의 경우 누적된 경영악화로 투자여력 및 자체기술 수행여력이 충분치 못해 효율화 제약일 발생하기 쉽고, 이는 곧 난방공급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공사는 열수송관망 해석기술 무상지원으로 열수송관망 운영방안을 효율화, 중소사업자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열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3개 기술공유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22개사가 열수송 및 고객기술 등을 공유했다.

공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를 선도하는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산업계 내에서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상생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