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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호코스모, 11년간 노력의 결실 맺다
우즈벡 가스ㆍ전기ㆍ냉ㆍ온수계량기 등 사업 진출
합작법인 설립 통해 대규모 사업권 수주 임박
2018년 08월 08일 (수) 15:37:07 최인수 기자 ischoi@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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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호코스모와 Uzeltexsanoat, 안디잔 주정부가 가스계량기를 포함한 전기,냉온수 및 열량계 등 각종 계량기 사업 진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좌측부터 최용기 (주)동호코스모 회장, 살롬벡 안디잔주 부주지사, 우즈사노아트 알리쉐르 회장)

[에너지신문](주)동호코스모(회장 최용기)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스계량기를 포함한 각종 계량기 사업에서 대규모 수주를 위한 과정에 그 속도를 내고 있다.

동호코스모와 Uzeltexsanoat, 안디잔 주정부는 지난 7월 31일 대구인터불고 호텔에서 가스계량기를 포함한 전기,냉온수 및 열량계 등 각종 계량기 사업 진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주)동호코스모는 지난 11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자체 기술 개발한 AMI를 통해 원격 onㆍoff(전기, 가스, 냉∙온수)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우즈베키스탄에 최적화된 계량기의 원격제어 시스템을 조립생산하고, 이를 정부에 납품하는 구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정부에서 100% 투자 설립한 Uzeltexsanoat 및 안디잔 주정부는 공장부지 및 건물의 제공과 각종 법률∙조세∙행정적 지원을 통해 합작법인의 활동을 지원하며, 생산된 제품을 정부 기관에 판매 및 결재를 책임지게 된다.

(주)동호코스모와 Uzeltexsanoat 및 안디잔 주정부는 8월 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현재 실무적 협의를 분주히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동호코스모가 우즈베키스탄에서 계량기 조립생산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07년부터다.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전기 및 가스요금에 대한 만성적인 체납이 큰 문제였고, 그 체납액의 수준은 현지화로 약 5억숨(약 1조 4천억원)에 이르는 상태로 국가 재정에도 큰 문제였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요금 징수 및 과금체계를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정책은 내놓았으며, 이에 가스계량기 조립생산을 위한 장비를 투자한 주체가 바로 (주)동호코스모였다.

당시 국내 최초로 무선 원격검침기능과 지진감지 차단기능을 가스계량기에 탑재 개발한 대구 소재 (주)극동기전과 동호코스모는 원격제어 및 원격 onㆍoff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지진권역대인 타슈켄트에 적용할 수 있는 지진감지 차단기능을 갖고 있는 한국 업체와 기술 제휴를 통해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하고 이를 우즈벡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식의 마이콤 가스미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동호코스모는 이러한 프로젝트에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장비 및 설비 투자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했고, 실제 우즈벡에 투자된 모든 장비 및 설비는 동호코스모에 의해 이뤄졌다.

한국 측은 기술력과 조립설비 및 장비를 공급하고, 우즈벡 측은 현지 공장부지와 각종 인허가 및 국가 보증 등을 담당하는 역할구도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나보이 산업단지를 소재로 하는 조립생산 공장 또한 이때 건립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한국에서의 경영 및 재정상 문제 등으로 합작법인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설비 및 장비를 투자했던 (주)동호코스모 또한 중단된 프로젝트를 지켜만 볼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러한 상황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됐다. 동호코스모가 투자한 27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장비는 현지 나보이 공단에 그대로 남겨졌다. 동호코스모는 이후 우즈벡 사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하며 우즈벡 현지의 상황과 변화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폈다.

이러한 결과 새로 출범한 현 미르자이예프 대통령이 닫혔던 문호를 개방하며 우즈베키스탄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전기 및 가스 자동검침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대통령 령으로 출범해 활동을 개시했고, 이를 통해 지난 11년간 잠들어 있던 프로젝트가 다시 기지개를 펴게 된 것이다.

2017년 11월 미르자이예프 대통령의 방한과 당시 이뤄졌던 비즈니스포럼은 우즈벡 사업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는 계기가 됐다. 이후 올해 1월, 한국의 기술진을 파견해 나보이 공단에 적재돼 있던 장비 및 설비들을 점검하고, 이를 재가동하는데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최용기 (주)동호코스모 회장은 우즈벡 프로젝트 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독일,프랑스 등 세계적인 기업 또한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우즈벡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조립장비 및 설비를 선투자 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시기적으로도 그러한 장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됐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은 이미 설비투자를 마친 (주)동호코스모였다.

이때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급진전됐다. 올해 3월 12일 Uzeltechsanoat 및 National Energry Saving Company, 관련 정부부처와 회동해 가스계량기 뿐만 아니라 냉ㆍ온수ㆍ전기계량기 및 열량계 설치 및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오랜기간 동안 우즈벡에 기울여온 관심, 우즈벡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노하우, 각 계량기를 통합적으로 관리 및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등이 우즈벡 관계기관 및 관료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최용기 (주)동호코스모 회장은 곧바로 한국의 제품 우수성과 기술력을 검증할 수 있는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우선적으로 일반 가정에 설치되는 냉온수계량기 시범사업을 통해 우즈벡 현지에서 실제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지의 상황변수들에 대해 점검했다. 올해 6월 가정용 시범사업을 성공리에 마치고 7월부터는 학교 및 유치원 등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한 전기ㆍ가스ㆍ냉수ㆍ온수 계량기 및 열량계를 설치하는 2차 시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의 프로젝트 진행은 한국의 계량기 생산 분야 최고의 위치에 있는 회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진행된다.

가스계량기에서 최초로 무선원격검침 기능을 구현한 (주)극동기전의 주관하에 전기 및 냉ㆍ온수,열량계 등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 중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함께 참여한다.

각종 계량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 통합관리시스템의 구현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우즈벡 관계기관으로부터 보다 큰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주)동호코스모 최용기 회장은 “11년의 노력과 관심이 가시화돼 매우 기쁘다. 현지 국가에 적합한 AMI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on∙off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계량기를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각 부품의 현지화를 통한 고용창출, 생산 제품의 HALAL(할랄)인증을 통한 주변 이슬람국가에 수출계획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국가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기술대학에 장학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해 미래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동호코스모의 이번 사업은 열정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중소기업이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얻어 낸 큰 성과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680만 가구가 현존하고 있고 매년 신축되는 가구 수 또한 25만 가구에 이른다. 각 계량기의 공급을 연간 100만개로 추정해도 약 7년에 해당하는 프로젝트 규모며, 활발한 신규 건축 시장을 감안하면 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는 가스 및 냉∙온수 계량기의 수요만으로도 총 합계 10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주)동호코스모의 관계자는 “단기간의 이익과 목적을 위함이 아닌, 보다 긴 안목과 계획을 갖고 해외 시장에 접근해 온 동호코스모의 발걸음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과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널리 펼쳐 보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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