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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항 LNG벙커링기지 어디로?
이달말 최종 보고서 제출 … LNG수요 논란일 듯
청운대-에경연, LNG 벙커링 수요 전망 ‘큰 차이’
가스公-BPA, 내달 5일 ‘벙커링 체계 구축 협약’
2018년 06월 15일 (금) 21:36:03 최인수 기자 ischoi@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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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 추진선 에코누리호에 LNG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부산항 신항 LNG벙커링 기지 후보지 4곳 중 최종 입지가 빠르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LNG벙커링 수요에 대한 용역기관별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청운대 김학소 교수팀에 의뢰한 ‘국내 주요 항만 LNG공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용역 최종보고서가 이달말 제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일에는 최종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전문가 간담회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후보지는 한 업체가 제안했던 호남도, 부산항만공사(BPA)가 제안한 남컨테이너부두 배후부지, 서컨테이너부두 아래의 연도와 남측 해경정비창 예정 부지 등 4곳이다. 최종 보고서에는 이 4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 운항 결과는 물론 각 후보지별 입지 타당성과 보완점이 담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용역에 참가한 로이드선급도 항해 안전부문에 대한 용역결과를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부산항만공사, 터미널 운영사, 부산시, 경남도 등과 협의하고 공론화를 거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항만업계에서는 여전히 LNG벙커링 기지가 부산항 신항에 들어서는 것을 꺼려하는 눈치다. LNG벙커링 기지가 들어설 경우 수시로 드나드는 선박과 LNG저장시설로 인해 신항을 출입하는 선박의 안전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는데다 항내 선박 운항 속도가 떨어져 터미널 운영의 정시성 확보가 어려워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종 입지가 결정되더라도 입지 확정까지 공론화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보다 철저한 안전성 확보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 용역기관별 LNG벙커링 수요전망 달라

특히 이번 용역결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LNG벙커링 수요전망이다.

청운대에서 검토하고 있는 LNG수요는 2030년 연간 600여만톤, 2040년 최대 연간 1600~2000만톤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지고 있다. 현행법상 LNG를 직도입할 경우 30일치 이상을 보관할 수 있는 LNG저장탱크를 보유하거나 임대해야 하기 때문에 20만㎘급 3기의 저장탱크를 건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같은 LNG벙커링 수요전망에 대해 수요전망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별도로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LNG벙커링 수요에 대한 용역결과는 청운대에서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수요의 약 1/4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가스공사측에 보고한 보고서에서는 2040년 최대 연간 400~500만톤의 LNG수요를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해수부에서 발주한 청운대의 용역결과와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LNG벙커링 수요 전망에서 너무 큰 차이를 나타낸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차이는 향후 전세계 LNG벙커링 대상 선박물량을 어떻게 볼 것이며, 부산 신항에서 LNG를 벙커링하는 선박 수요를 어떻게 예측할 것인가하는 각 기관별 시각 차이 때문이다.

이 수요전망에 따라 LNG벙커링기지의 건설 규모와 건설 부지 면적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 관계자는 “LNG수요전망은 LNG벙커링 사업에서 건설 규모, 경제성, 안전성 등 중요한 부분을 결정하는 요소”라며 “LNG벙커링기지 선정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인 사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LNG수요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는 오는 7월 5일 ‘부산항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체계 구축 및 활성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LNG 수송, 보관, 벙커링 방법을 연구하는 용역을 공동 시행하고, 최적의 LNG 공급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는 LNG 수요에 맞춘 단계별 벙커링 시스템 구축 방안 마련과 기술 연구용역을 함께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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