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하반기 550여명 채용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EPCO) 등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올 하반기중 총 550여명의 고졸 청년들을 채용키로 했다.

아울러 2014년까지 약 3600여명의 고졸 청년들의 신규 채용을 적극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지난 8.15 경축사의 공생발전과, 9월 2일 열린 제4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에서 논의된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확대 등의 후속조치와 관련해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은 올 하반기중 550여명의 고졸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2011년 하반기중 300명 이상을 고졸로 신규채용할 예정이며  동서발전은 기계, 전기, 정보통신 등의 직군중 30%를 고졸자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 지경부는 각 공공기관들이 직무분석을 통한 고졸 채용가능 직무 발굴, 공공기관 - 마이스터高간 협력 등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관계 부처(기획재정부)와의 소요 정원 협의 등을 통해 2014년까지 약 3,600여명의 고졸자를 신규 채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했다.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과 마이스터高간 협력 MOU 사례를 보면  남부발전(부산기계공고 등 3개), 서부발전(인천전자고 등 5개), 한전KPS(수도전기공고), ETRI(동아마이스터고), 생산기술연구원(마이스터고 협의회) 등이다.

8.15 경축사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공생발전 취지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지난 9월 1일 장관주재 60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지경부는 대졸자에 대한 역차별이 없는 범위내에서 각 기관의 업무효율성과 고졸자에 대한 성장기회를 고려해 엄격한 직무분석을 통해 고졸 청년채용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고, 이에 60개 공공기관장 모두 공감한 바 있다.

현재 지경부 산하 60개 공공기관중 고졸 출신 근무인력은 현재 22% 수준이며 올해 상반기 고졸 기채용 인원은 전체 2500여명의 신규 채용자중 13%인 33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와 산하 공공기관들은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기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신규 채용의 20% 수준 이상 우수 고졸 청년들이 신규 채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공기관들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졸 채용확대를 위한 정원 증원이 필요하며 고졸 채용 인력의 군복무 등으로 발생한 정․현원 차이에 대해 융통성 있는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건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기재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