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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등유 공급 ‘비상’, 설까지 지속될 듯
업계 관계자 “등유 부족은 서민층의 빈익빈 현상 심화시킬 것”
2018년 02월 06일 (화) 17:37:55 김진오 기자 kjo8@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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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기록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이 겨울철 난방유로 쓰는 등유가 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등유 부족 현상은 설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정유사는 5일 석유일반판매소 업계에  판교물류센터의 저유소저장등유에 대해 제한출하를 안내했다.

등유 출하중단 시작시간은 5일 14시 30분부터다. 정상적으로 등유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9일 이후다. 향후 정확한 출하시간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4대 정유사 전 물류센터의 등유 재고가 현재 소진된 상황으로 알려졌으며 대체출하처도 없는 상황이다. 반면 휘발유 및 경유는 정상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가장 먼저 등유가 소진된 S-OIL의 경우 7일 물량이 보충될 전망이다. 그러나 탱크로리(2만 리터) 130대 분량, 최대 260만리터 규모에 불과할 것으로 보여 석유일반판매소 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한달간 국내 등유 소비량은 3억 9953만리터에 달한다.

수도권에 유류를 공급하는 인천물류센터 역시 제한출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8000리터의 등유만을 제한적으로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등유는 절대적으로 겨울 난방유로 소비되는데, 올해 한파로 예상보다 수요가 폭증한 결과”라며 “최대 생산으로도 수요가 맞춰지지 않아 설이 지나야 등유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세진 석유일반판매소협회 사무총장은 “독거노인 같은 서민층이 사용하는 등유의 재고가 줄어들면, 등유가격이 올라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 된다”라며 “등유 비축유라도 풀어서 소외되는 영세 서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축유 방출에 얼마나 걸릴지는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축유 방출을 결정해야 할 산업부가 아직 현황파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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