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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 수소 연료전지차, 현명한 진출 방법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
2018년 01월 15일 (월) 11:43:11 에너지신문 energynews@i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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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문]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주변에 항상 사용하는 전기에너지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이미 인프라가 구성돼 있고 무궁무진한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쉽게 자동차에 적용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국가마다 발생시키는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친환경으로 만들어내는가에 따라 간접적인 오염원 배출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기에너지 잉여국가이다. 특히 심야의 전기에너지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중요한 해결요소일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의 장점이 많이 부각되고 활성화 되면서 이제 전기차는 미풍이 아닌 자동차의 주류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화두인 자율주행차의 경우도 에너지적 측면이나 공간 활용 등 다양성 측면에서 전기차와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미래의 먹거리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바가 크다는 뜻이다.

그러면 수소 연료전지차는 어떠한가? 지난 2013년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차를 생산해 보급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2세대 모델을 생산 중이다. 그 이후 토요타와 혼다가 가세했고 최근 모터쇼에 벤츠가 수소 연료전지차를 전시해 관심을 크게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 연료전지차의 확실한 부분은 지구상의 풍부한 기본 물질인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물만 배출해 리사이클링 측면에서 완전한 무공해 차량인 만큼 궁극의 차량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이견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차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메이커들이 관심을 내타내고 양산형 모델을 통한 주도권과 원천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이유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 우위에 있어서 향후의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으나 후발 주자인 토요타 등이 경쟁력 높은 차종을 투입하면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소 연료전지차는 해결과제가 다른 친환경차에 비해 많은 난제를 지니고 있는 실정이다. 부생수소 등 석유자원에서 뽑아내는 수소의 생산 한계성과 물 등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커서 경제성 측면에서 큰 악재를 지니고 있다.

수소 충전소도 워낙 고가이고 안전상의 불안감을 가진 소비자의 님비현상도 앞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다. 생산된 지 수년이 지났건만 아직 관공서용 등에 한정돼 있고 일반용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도 향후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등에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뜻이다. 여기에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는 우리 주변에 풍부히 포진하고 있는 반면에 수소를 찾기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 이외에 방법이 없다는 한계점도 지니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차는 중요한 앞으로의 먹거리이다. 당연히 원천기술과 주도권 확보는 중요한 숙제인 만큼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뜻이 모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기에 올인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현실적으로 당장 5~10년을 먹고 살아야 할 과제가 바로 전기차로 나타나고 글로벌 시장도 이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선진국 대비 3~5년 정도 기술적인 부분이나 양산형 등에서 떨어지고 있어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진국 대비 크지 않은 시장과 적은 연구개발비 등 생각해야 할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 현명한 선택과 집중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소 연료지차의 개발과 보급, 충전소 설치 등 핵심 과제이나 현실적인 전기차와 기본 내연기관차와의 균형 등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향후 수십 년간 기존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가 다양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점유율 전쟁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이다. 우리가 어느 차종에 고민해야 할지는 다양성 측면에서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주도권을 쥘 차종이 무엇인지 더욱 심사숙고해야 한다. 남들보다 반걸음 앞선 전략으로 중단기적 먹거리와 장기적 먹거리를 나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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