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행사서 정부 의지 재차 강조
[에너지신문] 정부가 국내 원전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회의가 주관한 제7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행사가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원자력의날은 지난 2009년 12월 27일 UAE 원전수출을 계기로 법정기념일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번갈아가며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에너지전환시대의 원자력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제7회 행사에는 원자력 관련기관 및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 동안 원자력이 경제와 국민에게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차관은 "에너지전환이 향후 60여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원자력계가 적응할 시간이 있다"며 "국내 원전생태계의 유지, 안전관련 기술개발 및 투자, 해체기술의 확보, 사용후핵연료 처리, 원전수출 등에 대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영국, 체코, 사우디 등 원전수출 및 해외진출 등과 관련해서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감안하되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하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과정을 거치면서 확인된 국민들의 원자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 국민들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원자력을 다시 돌아보고 적극적인 소통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원자력 기술개발, 안전운영, 방폐장, 해외수출 등 부문별 유공자들에게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관장 표창 88점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