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公, 보령석면광산 1, 2공구 농경지 27.3ha, 133개 필지 복원사업 착수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소개 보령석면광산 1, 2공구 토양개량복원공사 사업대상지 전경.

[에너지신문] 한국광해관리공단이 인체에 유해한 석면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공단은 충남 보령시 청소면 소재 보령석면광산 1, 2공구 지역에 대한 토양개량복원공사를 이달 내 착공한다고 8일 밝혔다.

‘보령석면광산 1, 2공구 토양개량복원공사’는 석면이 함유된 토지 27.3ha를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복토재로 덮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업체는 조달청 입찰 및 적격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이달 내 공사에 착공해 총 16개월여 동안 50억 5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공단은 보령석면광산 주변 석면함유 토양 지역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위해 요소를 줄이고자 청소면 일원을 1~9공구로 분류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조사, 설계, 복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중 3~9공구는 복원사업을 완료했으나 1~2공구는 토양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복구동의 거부로 지난해까지 발주계획에서 보류됐다.

1~2공구의 사업계획 반영을 위해 공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실시, 광해방지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사업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공사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백승권 광해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사 착공으로 농경지 27.3ha가 복원돼 지역주민이 석면 위해로부터 안전해질 것”이라며 “공단은 주민,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투명한 광해방지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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