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오토오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자동차용 연료로 통칭되는 ‘오토오일’은 자동차와 연료를 하나의 공동체로 보고 서로의 상관성을 복합적으로 연구하는 ‘오토오일 사업’에서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을 듯 싶다.

그 동안 자동차 연료사업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집행 보다는 각각의 이해주체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 오던 것이 사실이다.

대표적인 자동차 연료인 석유시장의 경우 특히, 시장자유화 이후 몇몇 대기업에 의해 가격은 물론 정책방향까지 결정지어지고 있고 LPG시장 또한 석유시장 지배기업의 계열회사가 평정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CNG의 경우 환경부와 한국가스공사가, 개조화물차로 대표되는 LNG 사업은 국토부와 차량 개조업체가 사업의 주도권을 갖는다.

기후변화와 녹색시대에 집중된 전 세계의 관심과 중요성, 미래 영향 등을 생각할 때 오토오일 사업은 범국가적인 차원의 고민 보다는 중구난방 식으로 흘러온 측면이 크다.

이러한 때에 정부, 정유·LPG·CNG 업계, 학계, 자동차 제작사 등이 모여 국가 전체적인 큰 틀에서 바람직한 오토오일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는 점은 늦지만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약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국형 오토오일 로드맵 작업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고, 그 중심에 적극적인 CoP 활동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는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전 세계적인 관심사항이다.

기후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토오일 사업 추진주체들이 청정한 미래 대한한국을 위해 공정한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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