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청평수력 인근서 최초 벼 수확작업 참여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이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 준공 이후 첫 수확을 거뒀다.

한수원은 3일 경기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인근에 자리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최초 벼 수확 작업을 했다.

이날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장한호 농업기술센터장,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은 낫과 콤바인을 이용해 추수 작업을 진행했다.

▲ 벼 수확 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지난 6월 준공한 바 있다.

1988㎡ 부지에 73kW 용량의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실증단계를 거쳐 앞으로 사업을 보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준공 이후 9월말까지 누적 발전량은 3만 3000kWh, 하루 평균 약 290kWh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해 농사 수익과 전력 및 REC 판매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에 3MW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한빛 14MW, 고리 5MW, 예천 2MW 등 총 21MW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42MW의 태양광 자체설비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농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발전소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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